정부 “2월까지 중앙재정 66.8조 집행…집행률 10년내 최고”

뉴시스

입력 2020-03-30 15:38 수정 2020-03-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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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기재차관 주재 제3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
2020년 재정 집행 계획 및 2월 실적·추경 사업 점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조기극복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정운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말까지 66조8000억원의 중앙재정을 집행,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3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2020년 재정 집행 계획 2월 실적 및 추경예산 주요 재정사업 집행상황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앙재정 관리대상사업 307조8000억원 중 상반기 내에 역대 최고 수준인 62.0%(190조9000억원)를 집행한다는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중앙재정은 연간계획 대비 21.7%인 66조8000억원을 집행했다. 2월에 계획한 51조7000억원보다 16.8% 증가한 것으로 15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중앙재정의 2월 누계 집행률은 전년 동월 20.7%(60조3000억원) 대비 1.0%포인트(p)(6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또 지방재정은 올해 2월까지 연간계획 227조6000억원 대비 17.2%인 39조1000억원을 집행해 전년 동월 14.5%(29조8000억원) 대비 2.7%p(9조3000억원) 증가했다.

지방교육재정은 연간계획 21조원 대비 11.2%(2조3000억원)을 집행해 전년 동월(1조9000억원) 대비 1.3%p(4000억원) 늘었다.

정부는 지난 17일 국회를 통과한 11조7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서도 2개월 이내에 75% 이상 집행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회 통과 이후 지난 20일 자금배정을 거쳐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사업예산 9조9000억원 중 20%가 넘는 2조1000억원을 집행했다.

구윤철 차관은 “추경예산이 비상경제시국에서 긴급하게 편성됐고, 관련 세부지침, 시스템 마련 등 집행을 위한 준비에 불가피하게 시간이 소요됐음에도 열흘이 채 안된 상황에서 20.9%의 집행률을 달성했다”며 “재정 담당자 및 관계 기관 임직원이 다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어려운 시기에 더 큰 어려움에 노출되는 취약계층,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위한 사업들은 보다 각별한 집행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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