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샘물’ 민원 제기, 판매업체 “깊이 사죄드린다…회수·환불 조치 中”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9-22 08:52 수정 2017-09-22 09:18
사진=충청샘물 홈페이지 사과문
생수 ‘충청샘물’이 ‘악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판매 업체 ‘금도음료’가 사과문을 게재하고 제품 회수와 환불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에는 충청샘물에서 ‘기름 맛’, ‘쇠 맛’이 난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게재되고 있다. 그중 일부 네티즌은 충청샘물을 마신 후 설사와 배앓이를 했다는 폭로했다.
이에 금도음료 측은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 금도음료, 충청상사는 제품의 품질을 우선시하여 고객님께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금번 저희 충청샘물(0.5L, 2.0L PET)의 이취(약품 등)로 인하여 고객님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번 문제 되었던 제품들의 회수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하겠으며, 또한 환불을 요청하시는 고객님께는 환불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며 “공인된 검사업체에 다량의 제품(샘플)을 검사 의뢰하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재공지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결과에 따라 신속, 강력하게 조치 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생수를 판매한 업체 홈페이지와 마트 등에 관련 민원이 잇따라 관리 감독 기관인 충청남도는 지난 11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문제 생수의 성분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제품 환불을 원할 경우, 홈페이지에 공지된 소비자 상담실에 연락해서 절차를 따르면 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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