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에 더 가까워진 주행감각”… 포르쉐, SUV ‘마칸’ 부분변경 모델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7-20 18:54 수정 2021-07-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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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마칸 S·마칸 GTS’ 3종 구성
마칸 S 가격 9560만 원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햅틱 터치 방식 조작계 적용
섀시 최적화 통해 주행감각 개선


포르쉐는 20일 성능과 상품성을 개선한 ‘마칸’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기본형과 S, GTS 등 3가지 버전으로 선보였다. 엔진 성능과 섀시 최적화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보다 스포츠카에 가까운 주행감각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강력한 모델인 마칸 GTS는 2.9리터 V6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PDK)가 조합됐다. 최고출력은 69마력 높아진 449마력을 발휘한다. 스포츠크로노 패키지 탑재 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3초, 최고속도는 시속 272km다.

마칸 S 역시 성능이 향상됐다.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됐고 이전보다 26마력 증가한 38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시속 100km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4.6초, 최고속도는 시속 259km다. 엔트리 모델은 새로운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1마력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시속 100km 도달에는 6.2초가 걸린다. 모든 모델은 7단 PDK와 포르쉐트랙션매니지먼트(PTM)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된다.


편안함을 극대화하면서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섀시 역시 최적화했다고 포르쉐 측은 설명했다. 주행상황과 도로상태에 보다 직접적으로 반응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통해 정확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도록 했고 포르쉐액티브서스펜션매니지먼트(PASM)는 각 휠 댐핑 강도를 보다 능동적으로 조절하도록 세팅했다. PASM은 마칸 S와 GTS에 기본사양으로 제공되고 기본 모델은 옵션으로 추가해야 한다.

마칸 GTS의 경우 보다 안정적이면서 날렵한 제어를 위해 차체를 10mm 낮춘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에어 서스펜션은 소재와 구조를 개선해 보다 견고해졌다고 전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GTS 스포츠 패키지는 퍼포먼스 타이어가 장착된 21인치 GT 디자인 휠과 포르쉐토크벡터링플러스(PTV Plus), 스포츠크로노 패키지 등으로 구성됐다.


외관은 이전에 비해 날렵하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고 포르쉐 측은 소개했다. 차체 폭이 넓어 보이는 디자인 요소와 블랙 컬러 마감 등이 더해졌다. 후면 디퓨저는 차가 도로와 더욱 밀착된 인상을 보여주도록 디자인됐다고 한다. 다이내믹라이트시스템(PDLS)과 LED 헤드램프는 기본 사양이다.

외장 컬러는 파파야 메탈릭과 젠션 블루 메탈릭 등 신규 색상과 GTS 전용 파이톤 그린을 포함해 총 14종으로 구성됐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매뉴팩처를 통해 개인화 컬러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휠은 트림에 따라 19~21인치로 이뤄졌고 새로운 7종의 휠 디자인이 이번에 추가됐다.


실내는 센터페시아 터치 버튼이 햅틱 터치 방식으로 변경됐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10.9인치 풀HD 터치 방식이며 음성 명령을 지원한다. 스티어링 휠은 911에 장착된 다기능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신규 외장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젠센 블루와 파파야 가죽 커버, 크레용 컬러 가죽 커버, 스티칭 디자인 등은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GTS 전용 실내 사양으로는 블랙 컬러 포인트 디자인과 18방향 스포츠 시트, 카본 인테리어 패키지, 파이톤 그린 컬러 GTS 레터링 등이 있다.

새로운 마칸은 오는 10월부터 유럽 시장 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판매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국내 판매가격은 마칸 S가 9560만 원, 마칸 GTS는 1억1450만 원이다. 마칸 기본형 가격은 미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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