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객 10명 중 6명은 ‘얼죽아’…콜드브루, 점유율 20%
뉴스1
입력 2020-04-09 11:00 수정 2020-04-09 11:00
(스타벅스 제공)© 뉴스1
스타벅스 고객 10명 중 6명 이상은 ‘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만 마신다’는 일명 ‘얼죽아족’(族)인 것으로 나타났다. 얼죽아족의 세력 확장과 함께 스타벅스 ‘콜드브루’ 매출 비중도 3년새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커피 음료 판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이스커피 음료의 비중이 64%로 확대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아이스커피 음료 비중이 51%였던 점을 고려하면 5년 사이 13%포인트(p) 성장했다.
아이스커피 음료의 성장에는 ‘콜드브루’가 있다. 스타벅스 콜드브루는 지난 2016년 출시 전체 아이스커피 음료 중 판매 비중이 9%에 그쳤지만, 2019년에는 20%까지 상승했다.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기준 5000만잔을 돌파했다.
콜드브루는 차가운 물에서 14시간 동안 조금씩 커피 원액을 추출하는 ‘침출식’ 커피다. 스타벅스는 매일 전문 교육을 받은 바리스타가 콜드브루를 만들고 있다.
현재 스타벅스는 콜드브루, 돌체 콜드브루, 콜드 폼 콜드브루,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 등 콜드 브루 음료 4종과 나이트로 콜드브루, 나이트로 바닐라 크림, 나이트로 쇼콜라 클라우드 등의 나이트로 음료 3종 등 총 7종의 콜드 브루 음료를 판매 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020년 커피 트렌드에서 아이스 블랙커피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풍부하고 깔끔한 콜드브루의 풍미가 다양한 재료들과 잘 어울려 고객들이 다양한 맛의 콜드브루 음료들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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