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새로운 미드십 스포츠카 ‘F8 트리뷰토’ 공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2-28 19:28 수정 2019-02-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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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28일 최신 8기통 모델인 ‘F8 트리뷰토(F8 Tributo)’를 공개했다. F8 트리뷰토는 새로운 미드리어 엔진 구조 2인승 베를리네타 모델로 기존 458과 488 GTB의 계보를 잇는다.

페라리에 따르면 이 모델에 탑재된 V8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전 모델인 488 GTB보다 최고출력은 50마력 향상됐고 공기역학 효율성은 10%가량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면에 라디에이터 그릴을 배치하고 공기흡입구를 스포일러 양쪽에 적용해 엔진 열 관리 효율을 높였다. 무게 역시 가벼워졌으며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은 최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브랜드 최초로 마네티노 레이스 포지션에서 사용 가능한 최신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DE+)가 적용돼 보다 쉽게 동력성능을 제어할 수 있다고 페라리 측은 전했다. 스티어링 휠은 크기를 줄였고 그립감을 개선했다.
외관의 경우 488 피스타에 처음 도입된 후 재설계된 S-덕트가 장착됐다. 개선된 S-덕트는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보다 안정감 있는 주행을 지원한다. 새로운 헤드램프는 브레이크 냉각 시스템 개선을 고려해 디자인됐다. 엔진룸은 가장 유명한 8기통 모델 F40의 디자인 요소를 이어받은 것이 특징이다. 루버(louvre) 형태 엔진룸 스크린은 스포일러 기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엔진 열 관리를 돕는다. 테일램프를 감싸고 있는 스포일러는 지난 1975년 선보인 308 GTB의 느낌을 살린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콕핏 설계로 이뤄졌으며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 터널 등 대부분 요소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 차세대 HMI 인터페이스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조수석에는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내달 7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9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대중에 소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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