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가장 강력한 소형 SUV ‘티록 R’ 공개…내달 모터쇼 데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2-27 19:12 수정 2019-02-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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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은 다음 달 7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9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 ‘티록 R(T-Roc R)’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티록 R은 출시될 경우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소형 SUV로 등극할 전망이다. 2.0리터 T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SG), 사륜구동 시스템(4모션)이 조합됐으며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9초, 최고속도는 시속 250km로 설정됐다.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는 첨단 기술도 대거 채택됐다. 먼저 일반모델보다 서스펜션을 낮춰 주행안정성을 향상시켰으며 스포츠 러닝기어를 적용해 접지력을 끌어올렸다.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레이스 스티어링은 기민한 코너링을 돕는다. 17인치 브레이크 시스템은 효과적인 제동을 지원한다. 역동적인 주행에 적합한 레이스 모드는 론치컨트롤을 지원해 가속 시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최적 트랙션을 제공한다.
내·외관 디자인은 일반모델과 차별화됐다.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주간주행등이 장착됐고 ‘R’ 브랜드 전용 디퓨저와 배기구가 더해졌다. 기본사양으로 18인치 스필버그 전용 알로이 휠이 적용되며 19인치 프리토리아 다크 그래파이트 무광 알로이 휠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R 엠블럼’은 그릴과 펜더에 부착됐다. 실내에는 크리스털 그레이 스티치로 꾸며진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블랙 헤드라이너, 패들시프트, 스테인레스 스틸 페달 등이 갖춰졌다.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티록 R은 성능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성능 소형 SUV”라며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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