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그룹, 美 설비 확충에 5조원 투자…“지프 전기차 나온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2-28 18:50 수정 2019-02-2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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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글래디에이터
FCA그룹은 미국 미시간 주 소재 기존 5개 공장에 총 45억 달러(약 5조580억 원)를 투자하고 디트로이트 시와 협력해 도시 행정 구역 내에 새로운 공장 설립 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프 브랜드 신차 2종과 전기차 생산을 위한 조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약 6500개)에 기여할 전망이다.

공장 설립의 경우 FCA그룹이 지난 2016년 시작한 생산라인 개편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FCA그룹은 스포츠유틸리티차종(SUV)과 트럭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형차 생산을 중단하고 지프와 램(RAM) 브랜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마이크 맨리 FCA CEO는 “3년 전 FCA는 미국 내 생산 가동성을 개편해 지프와 램 브랜드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증대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며 “이번에 발표한 계획은 해당 조치에 이은 후속 단계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능력을 강화해 지프 브랜드 신차 2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차 4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트로이트 시는 이번 프로젝트 실행에 핵심적인 시설 인수와 관련된 양해각서를 60일 내에 체결하게 된다. 추가 투자는 성공적인 협의와 개발 패키지에 대한 주 및 기타 지방 정부 최종 승인 여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FCA그룹은 신형 지프 왜고니어와 그랜드 왜고니어 생산을 목적으로 워렌트럭(Warren Truck)과 전기차 생산 협력사들의 시설 개편을 위한 투자금을 15억 달러(약 1조6860억 원)까지 증액하기로 지난해 6월 확정했다. 왜고니어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현행 그랜드 체로키보다 상위 모델에 해당한다. 생산은 오는 2021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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