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EDCF 민간참여 확대…아프리카서 제2 베트남 찾겠다”
뉴스1
입력 2022-08-19 10:34 수정 2022-08-19 10:34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2.8.18/뉴스1 ⓒ News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민간부문 참여 활성화를 위해 사업규모 대형화, 운용방식 다각화로 우리 기업의 개발도상국 사업진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위원회에서 “커지는 대외불확실성 속 EDCF를 우리기업과 국익을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민간참여 확대를 위해 개도국 정부 및 다자개발은행(MDB)과의 협력채널을 통해 대형인프라 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발굴한 사업은 EDCF와 수출금융 결합 등 복합금융을 적극 활용해 대형사업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지원 강화를 위해 정부 차관 위주 EDCF 운용방식을 개선해 개도국 민간에 대출과 출자, 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또 “개도국의 정책시스템 개선을 위해 예산 형태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차관의 운용 전략을 수립해 개도국 정책역량 강화와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기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성장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지역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아프리카에서 제2의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같은 새로운 경협 파트너를 발굴·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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