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 변화 10년 분석해보니…서울 대부분서 감소
뉴시스
입력 2022-07-01 10:05 수정 2022-07-01 10:06
지난 10년 간 서울시 인구가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시 경계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의 인구수 변화 정도를 1㎞ 격자 단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통계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소지역별 인구·사업체 등 공간통계 융합자료 3종을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를 통해 개방했다. 소지역 공간통계 융합자료 3종은 격자 통계와 경계, 도시화 지역 경계, 기초단위구 경계 등을 말한다. 격자 통계는 통계자료의 실제 위치를 기반으로 동일 간격으로 구획된 격자 영역에 집계해 제공하는 소지역 통계서비스 방식이다.
이를 활용한 결과 서울의 인구 분포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던 셈이다. 같은 기간 인천시의 경우 시 중심부 지역은 인구가 감소했지만, 시 경계 지역에서는 인구가 늘었다. 경기도는 오산시, 화성시, 김포시 등 다수 지역에서 인구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번 서비스 개방이 지역별 인구 및 사업체 등의 분포와 변화를 비교·분석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격자 통계는 통계개발원에서 개발한 비밀보호기법(BSCA)을 적용했다. 보다 정교한 분석이 필요한 이용자를 위해서 비밀보호기법이 적용되지 않은 원자료를 이달 중 보안이 강화된 통계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앞으로도 소지역 공간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 “SGIS 소지역 자료 활용 매뉴얼도 게시해 이용자들이 공간통계를 분석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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