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자 여성은 화장·남성은 면도↑”… G9, 최근 한 달 뷰티제품 판매 최대 10배 증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5-23 16:13 수정 2022-05-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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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블로셔 등 색조화장품 수요 증가
면도기·마스크팩 등 남성 뷰티용품 관심↑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소비자들의 얼굴 가꾸기가 분주해진 모습이다. 립스틱과 면도기, 피부 관리 용품 등 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블로셔와 하이라이터 등 ‘풀메이크업’을 위한 색조 화장품 판매도 크게 증가 추세다.

지마켓글로벌은 G9가 최근 한 달(4월 22일~5월 22일) 기준 작년과 올해 카테고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립스틱을 포함한 각종 뷰티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한 카테고리는 색조 메이크업 관련 제품이 꼽혔다. 립스틱 제품은 4배(308%)가량 판매가 늘었고 립틴트와 립글로스는 각각 30%, 20%씩 증가했다. 입술 관리 용품인 립밤과 립케어 상품은 18%의 성장률을 보였다. 풀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 사용하는 블로셔 판매는 44%, 하이라이터 및 쉐이딩은 930%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색조메이크업세트 상품 판매 증가율은 35%다.

마스크로 인해 가려졌던 피부 관리를 위한 제품 수요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워시오프팩(44%)과 마스크시트(35%), 필오프팩(65%), 수면팩·슬리핑팩(25%) 등 마사지팩 품목 판매가 대체로 성장세다. 피부마사지기와 피부마사지용품은 각각 22%, 56%씩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남성 역시 피부 관리에 분주해진 모습이다. 남성메이크업·BB 제품과 남성마스크·팩이 각각 23%, 33%씩 상승했다. 면도용품 판매도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약 2배(10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면도기가 25%, 면도날은 17% 성장했다. 면도크림과 일회용면도기 판매 증가율은 각각 56%, 113%다.

G9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반쪽 화장만 하던 여성들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뷰티제품 구매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추세”라며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역시 마스크 해제에 따라 면도는 물론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추세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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