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사장, 내년 3월 현대차 이사회 합류

이건혁기자

입력 2022-05-03 22:24 수정 2022-05-03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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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셔널 이사회 맴버도 겸직

9일 현지시간 미디어 인터뷰를 가진 호세 무뇨스 현대차 미국법인(HMA) 사장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 본부장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내년 현대차 이사회에 합류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일(현지 시간)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 이사회 맴버로 내정됐으며,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정식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측은 “무뇨스 사장은 유럽, 인도 등 전략 지역의 성과를 이끌어내고, 해외 판매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업체 앱티브의 합작 법인인 모셔널의 이사회 맴버도 겸직하게 된다. 모셔널 이사회에는 10일부터 합류한다.

현재 현대차 이사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포함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 등 사내이사 5인과 사외이사 6인으로 구성돼 있다.

무뇨스 사장의 이사회 참여는 북미시장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경영진의 결정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일본 혼다를 제치고 점유율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1~3월)에도 소매 시장에서 15만9676대의 신차를 팔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장 사장은 “무뇨스 사장은 검증된 리더다. 그의 역할이 확장됨으로서 회사의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혁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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