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칸타벨에이’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2-05-03 19:03 수정 2022-05-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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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족한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함유 복합제
5개 용량 구성… 증상 맞춤 처방



종근당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칸타벨에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칸타벨에이는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계열 칸데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 등 고혈압 치료약물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약물인 아토르바스타틴을 더한 제품이다. 국내 시장에 부족한 아토르바스타틴 기반 복합제 특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국내 17개 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해 칸타벨에이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종근당은 전했다.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54명을 칸타벨에이 투여군과 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투여군, 칸데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병용 투여군 등으로 구분해 8주간 약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칸타벨에이는 대조군에 비해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고 혈관수축혈압(MSSBP) 변화량 또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용량은 8/5/10mg(칸데사르탄·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8/5/20mg, 16/5/10mg, 16/5/20mg, 16/10/40mg 등 5종으로 판매한다. 환자 증상에 따라 맞춤 처방이 가능하고 고정용량복합제(FDC) 용량 조절 불편을 보완한 구성이라고 종근당은 설명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칸타벨에이는 고혈압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한다”며 “국내 시장은 아토르바스타틴을 기반으로 하는 복합제가 부족해 해당 약물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칸데사르탄 기반 고혈압 치료제로 단일제 ‘칸데모어’와 복합제 ‘칸데모어플러스’, ‘칸타벨’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3제 복합제 칸타벨에이 출시로 칸데사르탄 기반 치료제 라인업을 확대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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