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팬데믹 대비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

박윤정 기자

입력 2022-04-01 03:00:00 수정 2022-04-0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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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의약]
셀트리온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은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에 이어 신규 론칭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의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에 대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기존 주력 사업에 더해 ADC, mRNA 등 플랫폼 기술 투자와 개발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램시마SC’ 차세대 성장동력 역할 기대

셀트리온의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시장 확장도 기대되고 있다. 램시마SC는 2020년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아 류머티스 관절염에서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및 건선까지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획득한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이 됐다.

램시마SC는 병원 방문 없이 환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자가 투여가 가능해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램시마SC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54주 전환 투여 임상 결과 혈중농도, 항체반응(ADA) 등에서 IV 제형보다 더 양호한 수치를 나타내 IV 제형과 SC 제형의 듀얼 포뮬레이션 처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램시마SC의 유럽 내 성장 속도 및 시장 반응을 볼 때 앞으로도 점진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며, 차세대 성장동력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강화

셀트리온은 후속 항체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바이오의약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등 시장에 선보인 5개 바이오의약품에 이어 추가로 6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들 중 최소 5개 제품에 대해 2023년까지 출시 지역을 확대하거나 신규 출시를 통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류머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휴미라가 보유한 주요 적응증에 대해 국내와 유럽, 캐나다에서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결장직장암 치료제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은 지난해 10월 한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고, 셀트리온은 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T-P16이 출시되면 셀트리온은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해 까다로운 항암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로 영역 확대


셀트리온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바이오테크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작년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지분 투자를 결정하며 ADC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ADC 개발 역량 내재화에 나섰다. ADC 기술은 세포 내 자체 독성 성분을 이용해 신체에 무리가 없는 최소의 약물 투여로 최대한의 치료 효과 기대가 가능한 신기술이다.

특히 치료 대상 세포를 표적화해 목표 세포에만 약물을 투여할 수 있기 때문에 항암 치료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으며, 트룩시마 혹은 허쥬마와 결합 시 한층 다양한 항암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자체 ADC 플랫폼 기술 개발을 통해 신약물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또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도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미국 파트너사와 함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를 가진 차세대 백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mRNA 플랫폼 개발 내재화를 통해 코로나19를 넘어 항암 등의 타 질환으로 기술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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