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도 무격리…국경 활짝 연 해외여행지는 어디? [여행 라이브]

뉴스1

입력 2022-02-16 17:32:00 수정 2022-02-16 17: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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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말인 지난달 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 News1

코로나19를 더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겠다며 해외 곳곳에선 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 방역 규제 완화에, 더 나아가 그간 꽁꽁 닫았던 국경까지 활짝 열기 시작했다.

입국 시 백신 접종 완료자는 물론, 미접종자에 적용한 격리 및 코로나19 검사 조치를 없애는 국가들이 하나둘씩 늘면서 언제쯤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가능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한 자가격리 7일 조치를 유지 중이다. 따라서 귀국 시에는 격리를 해야하는 부담감이 있는 상황임은 고려해야 한다.

◇ 유럽은 격리·마스크·백신 패스 ‘NO’ 행렬

유럽 각국에선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입국 완화는 물론,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패스를 폐지하는 분위기다. 여행객은 한결 움직임이 자유로워졌다.

AFP 통신 등 주요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는 유럽연합(EU)에만 적용했던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요건 폐지 조치를 한국을 비롯한 녹색 분류 국가로 확대해 적용한다. 프랑스는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색상을 녹색, 주황, 빨강 등으로 분류해 입국규제 조치를 다르게 적용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녹색 분류 국가인 우리나라의 여행객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PCR 또는 항원검사 음성 결과서를 제출하면, 검사와 자가격리에서 면제된다. 다만, 입국 시 항원검사를 요구할 가능성은 있다.

영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패스를 없앤 데 이어, 백신 접종 완료자(2회 이상)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나 자가격리를 해제했다. 백신 미접종자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입국 전 검사와 입국 후 2일 내 PCR 검사는 받아야 한다.

독일은 이번 주 중으로 백신패스 제시 의무를 해제하며 인근 국가인 폴란드와 체코도 코로나19 방역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 다음 달에는 완전히 해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이달 초부터 아예 모든 방역 규제를 완전히 폐지했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도 입국 시 별다른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포르투갈은 지난 7일부터 해외 입국객에게 음성 결과서 제출 의무를 없앴다.

◇ 국경 열기 시작한 동남아
보라카이. 필리핀관광부 제공

코로나19 이전까지 꾸준히 사랑받았던 동남아 여행지는 물론, 인도까지 국경을 활짝 열었다.

필리핀은 코로나19 이후 약 2년 만인 지난 10일부터 외국인 여행객을 맞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무비자 국가 여행객은 백신예방접종증명서, PCR 음성 확인서, 출발·도착 왕복항공권, 최소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 여행자 보험(코로나19 치료 비용 포함) 등을 제시하면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다.


태국은 이달 초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관광객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제도’(Test & go)를 재개했다.

입국 전에 4가지 구비서류(여권 사본, 접종 완료 증명서, 호텔 예약증(2박), 여행자보험증)를 타일랜드패스에 등록 후 QR코드를 발급 받으면 태국 입국 시 격리 면제다. 다만 태국은 입국 당일 호텔 도착 전 1회 PCR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시 호텔에서 대기해야 한다. 5일 이상 체류 시엔 2차 검사도 받아야 한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3월1일부터 출발 전과 도착 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별도의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한다. 베트남의 경우 국경 개방 시기를 당초 4월에서 3월로 한 달가량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인도는 지난 14일부터 모든 국가 입국객 대상으로 입국 시 격리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코로나19 위험국·비위험국 구분도 없앴다. 인도 입국 전 72시간 이내 PCR 검사 결과를 에어 수비드하(Air Suvidha) 사이트에 올리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 시 격리 면제다.

인도는 올해 3월 말까지 선착순 50만명에 한해 무료로 관광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무료 발급 비자는 30일 단수 비자로, 발급된 날부터 120일 이내 1회 입국 할 수 있으며, 체류 기간은 최대 30일이다.

◇ 17세까지 백신 안맞아도 갈 수 있는 사이판

특별히 우리나라 여행객에 한해, 부모가 백신 접종 완료자면 어린이 및 청소년인 자녀가 백신 미접종자여도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하는 해외여행지도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한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의 북마리아나제도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한국인 여행객 대상으로 18세 미만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입국 규정을 완화했다.

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만 가능했던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혜택을 포함한 사이판 패키지여행에 미접종 유아, 청소년도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트래블버블 혜택’은 한국 귀국 시 7일 격리 면제와 북마리아나 제도 현지 의무 PCR검사 비용 지원 등이 있다. 다만, 동반한 미접종 어린이 및 청소년(6~18세)의 경우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귀국 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 해외여행 후 귀국 시 ‘꼭’ 필요한 서류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KTX수송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News1

모든 해외입국자는 입국 시 출발일 기준 48시간(2일) 이내 검사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검사방법’ 항목은 한글 또는 영어로 되어 있어야 인정한다. 단 검사 항목이 현지어로 적혀 있을 경우 한글 또는 영문 번역본과 번역 인증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발급받은 경우라도 프린트해서 실물로 제출해야 문제없이 입국할 수 있다.

만일 입국 후 기준에 맞지 않은 확인서로 확인된 경우에는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서 5일 동안 격리 조치(내국인에 해당, 입소 비용 12만원/일 자부담, 외국인은 불허)된다.

만 6세 미만 영·유아(동반 일행이 전원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경우에 한함)는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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