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럭키백=보냉백” 강추위에도 스타벅스 오픈런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01-20 10:07:00 수정 2022-01-20 14:00:20

강추위도 스타벅스를 향한 고객들의 충성심은 변함없었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1년에 단 한 번만 판매하는 럭키백 구매를 위한 ‘오픈런’(Open Run)이 일었다.
스타벅스는 매년 1월 럭키백 전용 상품과 지난 시즌 출시 상품, 무료 음료 쿠폰 등을 담은 ‘럭키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지난 시즌의 텀블러와 머그컵 등이 든 가방을 6만 원대에 판매하는 것을 두고 ‘재고떨이’ 상술로 비하했으나, 당일 완판이 이어질 만큼 인기는 상당하다.
특히 올해는 럭키백을 보냉백으로 제작해 활용도를 더욱 높이면서 판매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전날 커뮤니티 게시판과 맘카페 등에는 “보냉백이 특이하고 예쁘다”, “고민없이 사기로 했다”, “내용물은 별로인데 보냉백이 갖고싶다” 등의 기대평이 올라왔었다.
실제 이날 일부 매장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늘어섰다. 한 고객은 “추워서 완전무장하고 아침 6시 40분쯤 나왔다. 예쁜 상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픈런해서 4번째로 줄 섰다”, “새해 첫 오픈런” 등의 글을 남긴 고객도 있다.
판매가 시작된지 2시간 만인 오전 9시경에는 인스타그램에 스타벅스 럭키백 관련 게시물이 200여개가 올라왔다. 보냉백 안에 든 텀블러 등 상품을 두고 “언럭키(unlucky)다” “그럭저럭 뽑은 듯” 등 다소 실망했다는 후기를 남긴 이들이 많다. 그럼에도 보냉백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중고물품을 파는 카페와 애플리케이션(앱)에는 리셀러들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중고나라에는 기본제공 음료 쿠폰 3장을 제외한 럭키백을 구매한 가격인 6만3000원에 판매하거나 보냉백만 3만 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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