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무 CEO ‘산업부 장관상’ 수상

황효진 기자

입력 2021-12-21 03:00 수정 2021-12-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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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AI 연동
세계 유일 ‘융합기술’ 확보 결실


지난달 26일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가 주관한 2021블록체인 대상에서 아멕스지그룹 최정무 CEO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왼쪽은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정대철 총재.

아멕스지그룹(AMAXG·CEO 최정무)이 지난달 26일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회장 이한영)와 국회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공동으로 주최한 2021블록체인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멕스지그룹은 블록체인의 실용화와 가상자산의 상용화 솔루션을 연구개발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반에서 ‘빅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AI) 연동이 가능한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를 가시화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기여했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앞서 아멕스지그룹은 가상자산의 보안과 속도 문제를 자체 개발로 해결한 비즈오토메인넷과 3K그룹(회장 영 루트 김)의 오토엑스엠엘(AutoXML) 원천 기술을 융합해 ‘비즈오토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블록체인상에서 빅데이터·AI 연동 서비스가 가능한 세계 유일의 획기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블록체인 정보기술(IT) 전문그룹이다.

최정무 CEO는 이날 시상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산업이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웹표준화 국제기구)에서 정의한 300여 개 전 산업분야에 성공적으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 플랫폼인 블록체인 기반에서 빅데이터, AI, 메타버스, NFT 등을 혁신적으로 융합하는 자사 기술을 세계에 보급해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무 CEO는 아멕스지코리아·아멕스지USA·아멕스지AUS·아멕스지랩·아멕스지K2소프트·아멕스지애니스타 등의 계열사를 둔 아멕스지그룹을 이끌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20여 회의 각종 정책포럼을 통해 취합한 산업계의 생생한 현장의견을 국회와 정부, 금융 관련 기관 등에 전달하고 규정 제정 과정에 반영하는 가교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원욱 과기정통위원장은 “머지않은 시기에 은행의 80%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내년 산업생산의 10%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2030 청년들이 가장 ‘을’의 위치에 있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일자리 창출 등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철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총재는 “우리나라는 블록체인과 관련해 후진국이라고 일컬어지는데, 이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연결지어지면서 부정적 인식이 조성된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블록체인은 앞으로의 경제와 산업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신기술인 만큼 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는 이날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위한 성명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정책은 블록체인혁명이라는 시대의 큰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제2의 인터넷인 블록체인 육성과 관련 산업생태계 진흥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그 중심에 가상자산 활성화가 있음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어 “한국판 뉴딜정책의 핵심이 데이터와 AI 경제라고 한다면 블록체인 뉴딜정책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데이터와 AI 경제에 가상자산 생태계를 융합하는 것”이라며 “정책지원기관인 ‘블록체인진흥원’을 설립하고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가상자산 진흥과 규제의 균형적인 제도·입법 추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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