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생선회 매출 1년새 47.5% 늘어

사지원 기자

입력 2021-12-20 03:00 수정 2021-12-20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코로나로 집에서 생선회 즐겨
농어껍질회 등 다양한 횟감 인기


생선회를 집에서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이마트는 올해 1∼11월 생선회 매출이 전년 동기 47.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광어나 연어 등 대중적인 생선회 외에도 독특한 어종의 인기가 높아졌다. 같은 기간 ‘참돔 껍질회’의 매출은 전년 대비 426.5% 올랐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신상품이지만, 기존의 참돔이나 우럭회 등 구색회 제품 분류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농어 껍질회, 참숭어 막회, 민어회 등 평소에 먹기 힘든 생선회 종류의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회를 먹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수산물의 내식(가정소비) 비중은 70.2%로, 외식(29.8%)을 압도했다. 이마트는 다양한 생선회를 할인가에 선보인다. 22일에는 겨울 제철 회인 청어 과메기회와 꽁치 과메기회를, 23일부터 29일까지는 눈다랑어 참치 모둠회를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설봉석 생선회 바이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내식과 홈술 문화가 생기면서 생선회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