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송년회 주(酒)인공 막걸리”… G마켓, ‘전통주’ 판매 전년比 최대 3배↑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12-15 17:20 수정 2021-12-15 17:22
온라인 주문 가능한 전통주 판매 증가
막걸리 180% 성장
2030세대 전통주 구매 급증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송년회 등 연말 모임 대신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에서 주문 가능한 전통주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주를 대표하는 막걸리는 젊은 층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은 최근 한 달(11월 13일~12월 13일 기준)간 전체 전통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막걸리가 3배(180%)가량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전통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소주 판매 증가율은 127%로 성장에 한몫했다. 과실주와 혼성주(리큐르)는 각각 29%, 13%씩 늘어난 판매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전통주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한 세대는 40대로 조사됐다. 작년보다 2배(102%) 이상 많이 구입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1~2010년생 통칭) 구매 패턴도 주목할 만하다. 2030세대 전통주 수요가 5060세대보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20대와 30대 전통주 구매율이 각각 63%, 78%씩 늘면서 50대(60%)와 60대(46%)를 압도했다.
G마켓 측은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생막걸리’와 ‘한국애플리즈 금고명주 애플 브랜디’ 등이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통주를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이색상품 ‘막걸리 담다 키트’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전통주 인기에 힘입어 관련 상품도 상승세를 보였다. 막걸리잔 판매량이 88% 증가했고 전통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막걸리 주전자는 52% 늘었다. 도자기술병과 도자기술잔 판매량도 각각 52%, 13%씩 성장했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연말 외부 모임이 제한되는 상황과 이에 따른 홈술 및 홈파티 증가 추세가 전통주 판매량에 반영됐다”며 “특히 전통주가 젊은 세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트렌드를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막걸리 180% 성장
2030세대 전통주 구매 급증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송년회 등 연말 모임 대신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에서 주문 가능한 전통주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주를 대표하는 막걸리는 젊은 층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은 최근 한 달(11월 13일~12월 13일 기준)간 전체 전통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8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막걸리가 3배(180%)가량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전통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소주 판매 증가율은 127%로 성장에 한몫했다. 과실주와 혼성주(리큐르)는 각각 29%, 13%씩 늘어난 판매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전통주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한 세대는 40대로 조사됐다. 작년보다 2배(102%) 이상 많이 구입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1~2010년생 통칭) 구매 패턴도 주목할 만하다. 2030세대 전통주 수요가 5060세대보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20대와 30대 전통주 구매율이 각각 63%, 78%씩 늘면서 50대(60%)와 60대(46%)를 압도했다.
G마켓 측은 ‘배상면주가 느린마을 생막걸리’와 ‘한국애플리즈 금고명주 애플 브랜디’ 등이 젊은 세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통주를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이색상품 ‘막걸리 담다 키트’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전통주 인기에 힘입어 관련 상품도 상승세를 보였다. 막걸리잔 판매량이 88% 증가했고 전통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막걸리 주전자는 52% 늘었다. 도자기술병과 도자기술잔 판매량도 각각 52%, 13%씩 성장했다.
G마켓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연말 외부 모임이 제한되는 상황과 이에 따른 홈술 및 홈파티 증가 추세가 전통주 판매량에 반영됐다”며 “특히 전통주가 젊은 세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트렌드를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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