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12월부터 제품 평균가격 200원 인상…올해만 두 번째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입력 2021-11-24 10:53 수정 2021-11-24 11:05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음료류 10종의 가격이 제품당 평균 200원 정도 오른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단품은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세트 메뉴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한다.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는 최저임금 상승, 국외 물류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 및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등 경영비용 증가에 따른 조처라고 이번 가격 인상 배경을 전했다.
롯데리아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25종 평균 가격 인상률은 1.5%였다.
롯데리아 외 한국맥도날드와 버거킹은 당분간 제품 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올 봄 롯데리아와 함께 가격인상을 한 바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당시 한국맥도날드와 버거킹은 각각 전체 품목 평균 2.8%와 1.2%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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