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 4월 홈웨어 브랜드 이용 500% 이상 급증

박민우 기자

입력 2021-11-24 03:00 수정 2021-11-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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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집콕’ 소비 크게 늘어
가정간편식 이용도 매달 160%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른바 ‘집콕’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후인 2019년과 올해 상반기(1∼6월)의 카드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집에서 편안하게 입는 ‘홈웨어’ 브랜드 이용이 매달 200% 이상 급증했다. 특히 올 3, 4월에는 홈웨어 브랜드 이용 건수가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530%, 594% 폭증했다.

레깅스를 비롯한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 브랜드 이용 건수도 매달 70% 이상 늘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집콕 생활과 근거리 외출이 늘면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식생활도 집에서 해결하는 ‘홈쿡’이 대세였다. 가정간편식(HMR) 및 밀키트 브랜드 이용 건수는 매달 160% 이상 급증했고 커피머신과 같은 홈카페 용품 이용 건수도 76% 이상 늘었다.

번화가를 찾는 대신 집 근처에서 소비하는 ‘홈어라운드 소비’가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집 근처 편의점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반경 500m 이내’ 비중이 45%로 2년 전(37%)보다 8%포인트 늘었다. 반면 ‘3km 초과’ 이용 비중은 34%로 2019년보다 7%포인트 줄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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