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승연, 누리호 개발 직원 80명에 격려 편지
임현석 기자
입력 2021-11-02 03:00 수정 2021-11-02 03:05
한화, 엔진 6기 납품 등 개발 참여
金회장 “내년 성공 가능성 높였다… 직원 이름 일일이 담아 노고에 감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최근 한국형 3단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엔진 개발에 참여한 그룹 내 임직원 80여 명에게 과일바구니와 편지를 보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말 편지에 직원 이름을 일일이 담아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이번 누리호 발사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기술 역량과 연구개발로 내년에 있을 2차 발사 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며 “누리호를 하늘 위로 힘차게 쏘아 올리는 모습은 한화 가족을 포함한 국민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다”고도 했다.
이번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기의 액체 엔진을 납품하는 등 다양한 개발 관련 업무를 했다. 이와 관련된 임직원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등의 80여 명이다.
지난달 21일 발사한 누리호 3단 로켓은 충분한 추진력을 얻지 못해 탑재물인 ‘더미 위성’(모사체 위성)을 궤도에 올리진 못했으나 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한국 우주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작지 않다. 김 회장은 내년 5월 재발사에서 모사체 위성을 무사히 궤도에 올릴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는 점에서 이번 발사가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임직원을 다독였다.
재계에서는 한화그룹이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가운데 김 회장이 관련 산업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부에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천안함 사건 5주년이었던 2015년 그룹 계열사에서 채용한 천안함 유가족들에게 직접 격려 편지를 보내는 등 그동안 주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편지 등을 통해 임직원들을 직접 격려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金회장 “내년 성공 가능성 높였다… 직원 이름 일일이 담아 노고에 감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최근 한국형 3단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엔진 개발에 참여한 그룹 내 임직원 80여 명에게 과일바구니와 편지를 보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말 편지에 직원 이름을 일일이 담아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이번 누리호 발사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기술 역량과 연구개발로 내년에 있을 2차 발사 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며 “누리호를 하늘 위로 힘차게 쏘아 올리는 모습은 한화 가족을 포함한 국민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다”고도 했다.
이번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6기의 액체 엔진을 납품하는 등 다양한 개발 관련 업무를 했다. 이와 관련된 임직원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등의 80여 명이다.
지난달 21일 발사한 누리호 3단 로켓은 충분한 추진력을 얻지 못해 탑재물인 ‘더미 위성’(모사체 위성)을 궤도에 올리진 못했으나 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한국 우주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작지 않다. 김 회장은 내년 5월 재발사에서 모사체 위성을 무사히 궤도에 올릴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는 점에서 이번 발사가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임직원을 다독였다.
재계에서는 한화그룹이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가운데 김 회장이 관련 산업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부에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천안함 사건 5주년이었던 2015년 그룹 계열사에서 채용한 천안함 유가족들에게 직접 격려 편지를 보내는 등 그동안 주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편지 등을 통해 임직원들을 직접 격려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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