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철거공사 현장 32곳서 위반사항 69건 적발
최동수 기자
입력 2021-10-20 03:00 수정 2021-10-20 03:00
안전시설 미비 등 중대위반 11건
올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 건물 붕괴사고 이후에도 철거 현장에서 안전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서울에 있는 32개 철거 공사 현장을 점검한 결과 안전점검표 미비, 현장 관리 상태 미흡 등 위반 사항 69건이 적발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현장 11곳에서는 안전시설 미비 등 11건의 중대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철거를 시작하지 않은 현장 28곳 중 19곳은 구조계산서 미작성, 안전점검표 미비, 작업순서 작성 미흡 등 해체계획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경미한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조치 이후 감리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조치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중대 부실이 드러난 현장은 현장 관리자와 감리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올해 6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철거 건물 붕괴사고 이후에도 철거 현장에서 안전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서울에 있는 32개 철거 공사 현장을 점검한 결과 안전점검표 미비, 현장 관리 상태 미흡 등 위반 사항 69건이 적발됐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현장 11곳에서는 안전시설 미비 등 11건의 중대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철거를 시작하지 않은 현장 28곳 중 19곳은 구조계산서 미작성, 안전점검표 미비, 작업순서 작성 미흡 등 해체계획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경미한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도록 하고, 조치 이후 감리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조치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중대 부실이 드러난 현장은 현장 관리자와 감리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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