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오피스 공실률 0%… 임대료도 여의도 수준
정순구 기자
입력 2021-09-14 03:00 수정 2021-09-14 03:14
임대료 3.3m²당 7만3000원, “수요 높아 임대료 상승세 이어질것”
테크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권의 오피스 임대료가 올해 2분기(4∼6월) 서울 3대 오피스 상권으로 꼽히는 여의도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코리아가 발표한 ‘2021년 판교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판교권의 A급 오피스 임대료는 3.3m²당 7만3000원으로 여의도의 A급 오피스 임대료(7만6600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권의 A급 오피스 임대료는 3.3m²당 10만9500원, 광화문권은 9만8400원으로 조사됐다.
높은 임대료에도 판교 오피스의 임차 수요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올해 2분기 판교권 A급 오피스 공실률은 0%로 파악됐다. 이 기간 서울 강남의 A급 오피스 공실률은 8.6%였고, 광화문 12.2%, 여의도 17.4% 등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판교권 오피스의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7∼9월)에 새로 공급될 예정인 판교신도시 내 알파돔 6-1블록은 이미 준공 전 카카오가 임차하기로 계약을 맺었고, 알파돔 6-2블록도 대부분이 네이버에 임차된 상태다. 사실상 유일하게 남아있던 대형 공급 부지인 성남시 판교구청 예정 부지인 임시 주차장도 최근 엔씨소프트에 매각됐다.
JLL코리아 관계자는 “판교와 강남에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인 반면 판교 오피스 수요는 높아 앞으로도 판교는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판교 오피스의 높은 매매가격과 견고한 수요를 감안하면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교는 글로벌 융복합 연구개발(R&D) 허브 조성을 위해 성남시 일대에 조성된 산업단지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문화기술(CT)과 첨단 융합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전략사업으로 건립된 곳이다. 판교 제1테크노밸리가 완공됐고 제2테크노밸리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제3테크노밸리는 2024년경 조성된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테크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권의 오피스 임대료가 올해 2분기(4∼6월) 서울 3대 오피스 상권으로 꼽히는 여의도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코리아가 발표한 ‘2021년 판교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판교권의 A급 오피스 임대료는 3.3m²당 7만3000원으로 여의도의 A급 오피스 임대료(7만6600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권의 A급 오피스 임대료는 3.3m²당 10만9500원, 광화문권은 9만8400원으로 조사됐다.
높은 임대료에도 판교 오피스의 임차 수요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올해 2분기 판교권 A급 오피스 공실률은 0%로 파악됐다. 이 기간 서울 강남의 A급 오피스 공실률은 8.6%였고, 광화문 12.2%, 여의도 17.4% 등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판교권 오피스의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7∼9월)에 새로 공급될 예정인 판교신도시 내 알파돔 6-1블록은 이미 준공 전 카카오가 임차하기로 계약을 맺었고, 알파돔 6-2블록도 대부분이 네이버에 임차된 상태다. 사실상 유일하게 남아있던 대형 공급 부지인 성남시 판교구청 예정 부지인 임시 주차장도 최근 엔씨소프트에 매각됐다.
JLL코리아 관계자는 “판교와 강남에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인 반면 판교 오피스 수요는 높아 앞으로도 판교는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판교 오피스의 높은 매매가격과 견고한 수요를 감안하면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교는 글로벌 융복합 연구개발(R&D) 허브 조성을 위해 성남시 일대에 조성된 산업단지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문화기술(CT)과 첨단 융합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전략사업으로 건립된 곳이다. 판교 제1테크노밸리가 완공됐고 제2테크노밸리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제3테크노밸리는 2024년경 조성된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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