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땅투기 의혹 前 인천 중구청장 압수수색
인천=공승배 기자
입력 2021-08-25 03:00 수정 2021-08-25 03:00
“미공개 정보로 가족명의 땅 투기”
경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가족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4선의 김홍섭 전 인천 중구청장(72)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특별수사대는 24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김 전 구청장의 자택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현재 살고 있는 집과 주민등록상 자택에 수사관 7명을 보내 휴대전화와 부동산 등기부등본, 매매계약서 등을 확보했다.
김 전 구청장은 재직 당시인 2015년 9월경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아들 명의로 무의도에 3만3000m²의 임야를 36억 원에 사들였다. 같은 해 12월경에도 여동생 명의로 영종도에 2000m²의 대지를 4억 원에 매입했다.
두 곳 모두 인근에 도로 개설이 계획돼 있던 곳으로 경찰은 김 전 구청장이 정보를 미리 알고 가족 명의로 땅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들 명의의 땅은 현재도 가지고 있고, 여동생 명의의 땅은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경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가족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4선의 김홍섭 전 인천 중구청장(72)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특별수사대는 24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김 전 구청장의 자택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현재 살고 있는 집과 주민등록상 자택에 수사관 7명을 보내 휴대전화와 부동산 등기부등본, 매매계약서 등을 확보했다.
김 전 구청장은 재직 당시인 2015년 9월경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아들 명의로 무의도에 3만3000m²의 임야를 36억 원에 사들였다. 같은 해 12월경에도 여동생 명의로 영종도에 2000m²의 대지를 4억 원에 매입했다.
두 곳 모두 인근에 도로 개설이 계획돼 있던 곳으로 경찰은 김 전 구청장이 정보를 미리 알고 가족 명의로 땅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들 명의의 땅은 현재도 가지고 있고, 여동생 명의의 땅은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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