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쌍둥이 대국…출생아 22명 중 1명이 쌍둥이”
뉴스1
입력 2021-08-09 20:01 수정 2021-08-09 20:01
한국의 쌍둥이 출생률이 세계 평균의 약 두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대학교에 따르면, 허윤미 교양대학 교수는 1981~2019년 한국의 쌍둥이·세쌍둥이 출생률 분석 결과를 쌍둥이 연구 분야 전문학술지 ‘Twin Research and Human Genetics’ 7월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허 교수에 따르면, 1981년에는 인구 1000명당 5쌍의 쌍둥이가 출생했지만 2019년에는 22.5 쌍으로 늘었다. 출생아 22명중 1명이 쌍둥이인 셈이다. 쌍둥이 출생률이 지난 40년간 4.5배 증가했다. 이 중 18쌍은 이란성 쌍둥이였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쌍둥이 출생률이 가장 저조한 국가였으나 최근에는 세계 평균 쌍둥이 출생률(1000명당 약 12쌍)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세쌍둥이 출생률도 약 10배 증가했다.
쌍둥이 출생률 증가를 이끈 것은 30~39세 여성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고학력화와 만혼으로 인한 출산 지연, 보조 생식기술의 확산, 난임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등이 쌍둥이 출생률 증가의 원인이라고 허 교수는 분석했다.
허 교수는 “쌍둥이와 세쌍둥이는 조산되는 경향이 높아서 영유아기에 신체적 취약성을 지니고 있어 양육에 어려움을 종종 호소한다”라며 “영유아 다태아 돌봄 서비스 도입, 다태아의 신체적 취약성 극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등을 고려할 시기”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9일 국민대학교에 따르면, 허윤미 교양대학 교수는 1981~2019년 한국의 쌍둥이·세쌍둥이 출생률 분석 결과를 쌍둥이 연구 분야 전문학술지 ‘Twin Research and Human Genetics’ 7월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허 교수에 따르면, 1981년에는 인구 1000명당 5쌍의 쌍둥이가 출생했지만 2019년에는 22.5 쌍으로 늘었다. 출생아 22명중 1명이 쌍둥이인 셈이다. 쌍둥이 출생률이 지난 40년간 4.5배 증가했다. 이 중 18쌍은 이란성 쌍둥이였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쌍둥이 출생률이 가장 저조한 국가였으나 최근에는 세계 평균 쌍둥이 출생률(1000명당 약 12쌍)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세쌍둥이 출생률도 약 10배 증가했다.
쌍둥이 출생률 증가를 이끈 것은 30~39세 여성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고학력화와 만혼으로 인한 출산 지연, 보조 생식기술의 확산, 난임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등이 쌍둥이 출생률 증가의 원인이라고 허 교수는 분석했다.
허 교수는 “쌍둥이와 세쌍둥이는 조산되는 경향이 높아서 영유아기에 신체적 취약성을 지니고 있어 양육에 어려움을 종종 호소한다”라며 “영유아 다태아 돌봄 서비스 도입, 다태아의 신체적 취약성 극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등을 고려할 시기”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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