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남편’ 유은성 "동성애 반대"…‘마인’ 결말 스포까지
동아일보
입력 2021-05-25 09:54 수정 2021-05-25 10:02
김정화 유은성 부부. 인스타그램
CCM 가수이자 작곡가 유은성이 ‘동성애 반대’ 발언과 아내가 출연 중인 드라마 결말 등을 언급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유은성의 인스타그램에 개신교 신도로 보이는 한 누리꾼이 “며칠 전, 아내 분이 동성애자로 추측되는 역할로 나오시던데 조금 안타깝게 봤다. 동성애를 이해하고자 하는 뜻으로 역할을 맡은 거냐”고 댓글을 달았다.
현재 그의 아내인 김정화는 tvN 토일드라마 ‘마인’에서 정서현(김서형)의 과거 동성 연인인 최수지 역으로 출연 중이다.
유은성은 누리꾼의 물음에 “한 사람이 그 상황에 고뇌를 겪다가 결국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이라며 “동성애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하는 것 같다. 저희 부부는 동성애 반대한다”고도 덧붙였다.
드라마 ‘마인’에서 동성 연인인 최수지(김정화)를 떠올리는 정서현(김서형)의 모습.
누리꾼들은 동성애를 비정상으로 규정하는 듯한 유은성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결국 유은성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아버렸지만, 해당 내용이 캡처된 채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특히 드라마 ‘마인’은 한지용(이현욱)이 정서현의 뒷조사를 해 그가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알아채면서 비밀이 수면 위로 올라와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 상태다.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발언에 이어 드라마 몰입도까지 깬 그의 발언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거세다.
한편 김정화와 유은성은 2013년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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