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밝힌 70대 윤여정의 ‘빛나는 피부’

홍은심 기자

입력 2021-05-12 03:00:00 수정 2021-05-13 14: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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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로 인한 주름-색소 질환
고주파-초음파-레이저 등
맞춤형 시술로 꾸준히 관리


윤여정이 4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AP 뉴시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패션부터 어록까지 유행시키면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윤여정은 70대 중반으로 세월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그는 한 예능 방송에서 피부 관리법에 대해 밝힌 적이 있다. 사회자가 “피부가 좋아졌다”고 칭찬하자 그는 “레이저 관리를 받았다”며 솔직히 답했다. 윤여정은 “피부가 너무 나쁘다고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아서 피부과를 열심히 다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실제로 윤여정은 50대 이후부터 단골 피부과에서 20년 가까이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은 “윤여정 씨는 메디컬 스킨케어를 받고 있다”며 “피부노화가 빨라지는 60대 이상은 과한 시술보다는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부노화는 표피층과 진피층이 기능을 잃을 때 생긴다. 대개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데 30, 40대가 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 양이 줄어 주름이 깊어진다. 또 모공이 커지거나 피부가 처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피부톤을 칙칙하게 만드는 기미·잡티·검버섯 등 색소 질환이 생긴다. 피부노화로 인한 흔적은 운동이나 마사지, 화장품만으로는 회복이 어렵다. 임 원장은 “피부결과 톤을 개선하기 위한 안티에이징(항노화) 요법은 다양하다”며 “개인의 피부 상태나 유형, 얼굴 형태에 맞는 맞춤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년층의 가장 큰 고민은 깊이 파인 주름이다. 주름을 펴기 위한 피부과 시술로는 △자극으로 콜라겐 형성을 돕는 시술 △고주파(서마지, 튠페이스, 트루스컬프, 인모드) 시술 △초음파(울세라, 슈링크, 더블로) 시술 등이 있다. 초음파는 진피층보다 더 깊이 있는 스마스층(SMAS)을 끌어당겨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이에 반해 고주파는 진피층을 타깃으로 타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 방법이다. 주로 얼굴에 살이 적고 피부가 얇은 사람에게 권장된다. 이 밖에도 피부 타입에 따라 레이저리프팅, 보톡스, 실 시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임 원장은 “피부과 시술은 자주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며 “특히 60대 이후라면 시술을 받고 1∼2주가량 충분한 회복 기간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기미·잡티·검버섯 등도 고민 중 하나다. 또 진피층에 염증이 생기거나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가 붉어지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이런 색소 부위에 상처를 내고 딱지를 만들어 떨어뜨리는 치료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짙어진 색소를 조금씩 흐리게 만든다. 대신 검버섯과 같이 표피 각질이 피부에 쌓여 생기는 질환은 딱지를 만들어 떨어뜨리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다.

간편해 보이는 시술이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은 있다. 임 원장은 “의료장비의 성능뿐 아니라 의사의 오랜 경험과 숙련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자외선은 피부 탄력을 유지해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를 파괴해 피부 처짐과 주름, 모공을 유발한다. 또 멜라닌 색소를 늘려 기미, 잡티 등 피부 색소를 짙게 만든다.

외출하기 전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스카프,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막아야 한다. 또 하루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세포 활동이 활발한 시간대이기 때문에 반드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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