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2주 연속 ‘복면여왕’ 도전”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5-05 03:00 수정 2021-05-05 03:04
6일 혼다 타일랜드 출전 김효주
세계 7위 올라 올림픽 티켓 유력
대회 통산 3승 양희영 선전도 관심
여자 골프 스타는 선크림 등 화장품 후원 계약도 일반적이다. 김효주(26·사진)에게는 이런 제안이 드물지 모르겠다. 복면이 트레이드마크가 될 수 있어서다.
김효주는 2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얼굴을 대부분 가리는 복면을 쓰고 플레이했다. 이 대회에서 5년 3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복면 여왕’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그가 6일 태국 촌부리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복면 스타일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일 현지에 도착한 김효주는 “예보를 보니 태국 날씨도 무척 덥다고 한다. 두건을 계속 쓸 예정”이라며 “햇빛 알레르기가 심한 건 아니지만 한번 올라오면 가려움증으로 통증까지 생기게 돼 미리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회 기간 34도를 넘나들 것으로 예보됐다.
김효주는 태국이 친숙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전지훈련이 힘들어진 올해를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해마다 10년 가까이 전담 코치인 한연희 전 대표팀 감독과 동계훈련을 태국에서 치렀다. 최근 상승세와 자신감에 따라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양희영은 LPGA투어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이 대회에서 따냈다. 특히 홀수 해인 2015, 2017, 2019년에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올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김효주는 지난주 9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세계 1위 고진영, 2위 박인비, 3위 김세영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이 네 명이 7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도쿄 올림픽에는 6월 말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 한국 선수 상위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세계 7위 올라 올림픽 티켓 유력
대회 통산 3승 양희영 선전도 관심
여자 골프 스타는 선크림 등 화장품 후원 계약도 일반적이다. 김효주(26·사진)에게는 이런 제안이 드물지 모르겠다. 복면이 트레이드마크가 될 수 있어서다.
김효주는 2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얼굴을 대부분 가리는 복면을 쓰고 플레이했다. 이 대회에서 5년 3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복면 여왕’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그가 6일 태국 촌부리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복면 스타일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일 현지에 도착한 김효주는 “예보를 보니 태국 날씨도 무척 덥다고 한다. 두건을 계속 쓸 예정”이라며 “햇빛 알레르기가 심한 건 아니지만 한번 올라오면 가려움증으로 통증까지 생기게 돼 미리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회 기간 34도를 넘나들 것으로 예보됐다.
김효주는 태국이 친숙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전지훈련이 힘들어진 올해를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해마다 10년 가까이 전담 코치인 한연희 전 대표팀 감독과 동계훈련을 태국에서 치렀다. 최근 상승세와 자신감에 따라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양희영은 LPGA투어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이 대회에서 따냈다. 특히 홀수 해인 2015, 2017, 2019년에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올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김효주는 지난주 9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세계 1위 고진영, 2위 박인비, 3위 김세영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이 네 명이 7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도쿄 올림픽에는 6월 말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이내 한국 선수 상위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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