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시즌 첫승 시동… 코르다 3타차 추격

강홍구 기자

입력 2021-04-24 03:00 수정 2021-04-2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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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에어 프레미아 오픈 2R
해저드 빠지고도 6타 줄여 2위
김세영 3위 유소연 공동 6위



시즌 첫 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 에어 프레미아 LA오픈 2라운드에서 2위로 올라섰다.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선두 제시카 코르다(13언더파)와 3타 차 단독 2위다.

페어웨이 안착률 92.8%, 그린적중률 83.33% 등에서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17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경기 뒤 고진영은 “해저드에 빠졌는데도 보기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했다. 워낙 전반에 버디를 많이 했다. 남은 이틀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두 차례 4위를 기록한 고진영(9.37점)은 2019년 7월 이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2위 박인비(8.71점), 3위 김세영(8.26점) 등의 추격이 거세지는 만큼 도약의 계기가 필요하다. 김세영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 3위로 고진영의 뒤를 뒤쫓고 있다. 이 밖에 유소연이 공동 6위(7언더파 135타), 박인비가 공동 9위(6언더파 136타)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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