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중고차 단지 ‘오토렉스 청라’ 분양

정순구 기자

입력 2021-04-13 03:00 수정 2021-04-13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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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개 판매장 갖춰… 2023년 완공
업계 “아파트 대체 투자처로 기대”


인천 북항 배후단지에 인천 최대 규모의 중고자동차 복합매매단지 ‘오토렉스 청라’(사진)가 들어선다.

시행사인 오토렉스 청라㈜는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10만5000m² 크기의 오토렉스 청라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완공 예정일은 2023년 6월이다.

총사업비 약 2000억 원이 투입되는 오토렉스 청라는 축구장 15개 크기의 24시간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성능이 인증된 차량만을 거래하는 중고차 쇼핑몰로 조성된다. 핵심 시설인 차량 전시·판매장이 104개에 이른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이 도입돼 고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차종이나 가격, 성능, 사고 여부 등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입지 여건도 좋다. 인천 청라·영종·송도국제도시, 서구 ‘포레나 루원시티’, 서구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 및 주안·가좌공단 등이 배후에 있다. 인천국제공항과도 빠르게 연결돼 외국 고객 유치도 수월하다. 송도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까지 차로 20분 안팎의 거리다.

이 사업지는 1만4660m² 규모로 2010년 5월 인천 서구로부터 건축인허가를 획득했고, 올해 1월 착공했다. 2월에는 청라국제도시인 인천 서구 청라커낼로 280 골든프라자에 홍보관을 개관하고 분양 중이다.

지역 중고차 업계는 오토렉스 청라가 좋은 교통망과 풍부한 배후 수요 등으로 일대 중고차 거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파트 등 주거시설 투자가 정부 규제의 영향으로 수월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토렉스 청라가 투자 이익과 임대 소득을 노릴 수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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