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게 즐기는 커피의 원칙… 매일유업, 대용량 RTD ‘바리스타룰스 그란데’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01 10:50 수정 2021-04-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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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라떼 2종 구성
콰테말라·브라질산(라떼) 최고등급 원두 사용
원두·맞춤 로스팅·레시피 등 3가지 원칙 적용



매일유업은 1일 대용량 RTD(Ready to Drink) 컵커피 제품인 ‘바리스타룰스 그란데’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바리스타룰스는 ‘룰을 지켜 맛있는 커피’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선보인 매일유업 RTD 커피 브랜드다.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해 많은 화제를 모은 커피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475ml 대용량 페트(PET) 제품이다. 국내 1인당 커피 음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대용량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덩달아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대용량 음료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리스타룰스 그란데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등 2종으로 판매된다. 2종 모두 최고등급 싱글오리진 원두만 사용해 산지 원드 그대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매일유업 측은 설명했다. 싱글오리진은 단일 원산지에서 재배된 원두를 일컫는다. 다른 산지 원두와 블렌딩하지 않아 원산지에 따른 고유의 맛과 향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바리스타룰스 그란데 아메리카노는 콰테말라 안티구아산 최고 등급 SHB등급 원두를 사용했다. SHB는 ‘Strictly Hard Bean’의 약어다. 해발고도 1400m 이상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에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해발고도가 높을수록 열매가 익는 시간이 길어지고 많은 성분이 밀도 있게 응축돼 맛과 향이 풍부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콰테말라산 원두 특유의 고소하고 스모키한 견과류 향을 살리기 위해 매일유업은 특허 받은 워터그라인딩 공법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워터그라인딩 공법은 수중에서 원두를 분쇄하고 추출하는 방식이다. 원두를 물과 함께 분쇄해 커피 본연의 향미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합성 커피향을 첨가하지 않아 산지 고유의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란데 라떼 제품은 브라질 세하도 최고등급 원두인 NY2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300g당 결점두 수가 4개 이하인 경우에만 NY2 등급이 부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커피 맛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결점두 수를 관리해 높은 품질의 커피 맛과 향을 보증하는 원리다. 브라질산 원두는 섬세하고 고소한 밀크초콜릿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은 고급스럽게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카카오 유래 원료인 카카오허스크를 더했다고 했다. 원두와 카카오허스크를 함께 추출해 라떼에 어울리는 풍부한 맛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허스크는 카카오열매인 카카오빈의 껍질이다. 최근 푸드 업사이클링 소재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신제품 바리스타룰스 그란데 2종은 실온에서 장기 보관이 용이하다고 매일유업 관계자는 전했다. 냉장고에 보관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고 컵에 따라 데워서 따뜻하게도 마실 수 있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 1997년 국내 최초 컵커피 ‘카페라떼’ 제품을 출시한 뒤 성공적으로 바리스타룰스를 론칭했다. 이후 바리스타룰스는 국내 1위 컵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최고등급 원두와 원두별 맞춤 설계한 로스팅 및 추출방식, 원두별 최적 레시피 설계 등 3가지 원칙을 고수해 생산된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바리스타룰스는 250ml 컵커피 5종과 325ml 컵커피 6종, 1리터 테트라팩 2종, 330ml 테트라팩 1종 등 총 16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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