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 혐오사회 주제로 자체 콘퍼런스 개최
김현수 기자
입력 2020-10-08 03:00 수정 2020-10-08 03:00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은 2∼4일 혐오사회를 주제로 자체 콘퍼런스인 아포브(APOV·Another Point of View)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의 공식 주제는 ‘바이어스 바이 어스(Bias by us)’로 집단 내 높은 공감이 타인에 대한 혐오로 확산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최인철 서울대 교수는 “공감은 착한 마음에 기반하지만, 공감 대상이 자신이 속한 집단에 국한되면 타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온라인에서는 다수의 생각을 그대로 따르는 연쇄하강 효과 등이 있어 혐오 표현이 오프라인에 비해 더 강하고 빠르게 퍼진다”고 했다.
티앤씨재단 측은 “이번 콘퍼런스는 온라인 조회수가 1만 회로 나타나는 등 일반 시민들도 혐오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티앤씨재단은 최태원 SK 회장과 김희영 대표가 2017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이번 콘퍼런스의 공식 주제는 ‘바이어스 바이 어스(Bias by us)’로 집단 내 높은 공감이 타인에 대한 혐오로 확산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최인철 서울대 교수는 “공감은 착한 마음에 기반하지만, 공감 대상이 자신이 속한 집단에 국한되면 타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온라인에서는 다수의 생각을 그대로 따르는 연쇄하강 효과 등이 있어 혐오 표현이 오프라인에 비해 더 강하고 빠르게 퍼진다”고 했다.
티앤씨재단 측은 “이번 콘퍼런스는 온라인 조회수가 1만 회로 나타나는 등 일반 시민들도 혐오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티앤씨재단은 최태원 SK 회장과 김희영 대표가 2017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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