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해외여행 부담”…제주도, 신혼여행지로 급부상

뉴스1

입력 2020-03-10 15:50 수정 2020-03-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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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 전경.© 뉴스1

해외여행에 대한 위험부담이 커지면서 제주도가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으로 해외여행을 할 경우 격리되거나 입국거부 당할 수 있어 제주도로 ‘허니문’을 떠나려는 신혼부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신혼여행을 위한 투숙 문의가 접수되면서 이들을 위한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는 2박 이상 투숙객에게 허니문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스위트 숨비포토’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 호텔에서 스냅촬영을 하고 사진첩과 앨범을 만들어주는 ‘숨비포토’에 ‘뉴트로’(복고) 트렌드를 접목했다.

또한 연회장을 지난 1980년대 예식장 콘셉트로 장식해 신혼부부가 가족 앨범에서 본 부모님의 결혼 사진과 비슷한 모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호텔 실내 또는 숨비정원에서 둘만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전문적인 웨딩 스냅 촬영은 부담스럽고, 셀프 웨딩 촬영은 서툴러 자신 없는 고객들을 위해 부케·베일·부토니아 등 간단한 소품도 대여해주고 호텔 직원이 촬영을 진행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3박 이상 투숙할 경우 Δ캠핑 빌리지 디너 2인도 제공된다.

또한 ‘올래’ 바에서 낮 12시부터 4시까지 ‘프라이빗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오후 2시)를 제공한다. 이 밖에 식사도 뷔페 ‘더 파크뷰’의 조식 또는 중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쁘띠 카바나 2시간(투숙중 1회) 혜택도 포함된다.

아울러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프리미엄형’ 투숙객에게는 바다 전망 디럭스 객실과 Δ라운지S 2인 Δ룸서비스 웰컴 케이크&하우스 와인(투숙중 1회)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프리미엄 2박 이상 시에는 Δ스위트 숨비 포토에 더해 Δ와인파티(2인)도 투숙중 1회 제공된다.

3박 이상 투숙할 경우 Δ글램핑 빌리지 디너 2인이 제공돼 보다 로맨틱한 허니문을 완성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 제주로 향하는 신랑신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3~4월은 따뜻한 날씨에 꽃이 만발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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