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운드이펙트, ‘더 헤더스 AR·VR 게임·애니메이션’올해 출시 예정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2-17 10:47:00 수정 2020-02-17 10: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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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이펙트는 자사의 동물 캐릭터 시리즈 ‘더 헤더스(The Headers)’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게임을 올해 안에 출시하고 애니메이션 작품도 각종 매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더 헤더스’는 기린, 얼룩말, 코끼리, 코뿔소, 돼지, 생쥐로 구성된 동물캐릭터 시리즈의 통칭이다. 몸통 부분이 생략된 미니멀한 디자인과 비현실적인 배색으로 ‘대가리들’이라는 애칭이 있다.

더 헤더스는 기존의 전형적인 유아물에서 벗어난 과감한 도전으로 유아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선사한다.


‘대가리들’을 직접 디자인한 어라운드이펙트의 백종석 대표는 “기존의 평이한 캐릭터와 달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 첫 결실로 더 헤더스가 탄생했으며 단순함, 독특함, 따뜻함은 더 헤더스의 주요한 특징이다. AR게임, VR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동하는 대가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여섯 마리 캐릭터들은 VR게임을 통해 먼저 대중에게 선보였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 디벨로퍼스 포럼’(GDF 2019, 경기도 문화의 전당, 수원)에 참가한 어라운드이펙트는 컨트롤러 없이 맨손 동작만으로 캐릭터들을 움직이는 획기적인 방식의 게임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게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VR 공간 속에서 캐릭터들을 만지고 길들이는 체험에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아이들은 헤드세트의 무게가 느껴지지도 않는지 계속해서 게임을 원했고 이를 부모가 말리는 장면까지 연출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참가자들 또한 게임에 호감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귀여운 모습과 화려한 색상의 캐릭터들은 ‘키덜트’ 감성을 자극했고, 캐릭터와 교감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스토리는 성인들의 공감을 얻어내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더 헤더스는 인간과 캐릭터의 ‘교감’을 추구한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AR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는 ‘The Headers’는 슈팅게임의 일종이지만 누군가를 공격하는 대신 비누방울을 쏘아 더러워진 친구들을 깨끗이 씻어주는 내용이다. 또한 VR게임 ‘The Headers’는 친해진 캐릭터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관계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게임을 지속할 수 있다. 더 헤더스가 추구하는 교감과 함께 발상의 전환을 담았다는 설명.

백종석 대표는 “수학도 언어도 아닌, ‘마음을 아는 능력’을 키워주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게 더헤더스의 핵심이며, 여기에는 일종의 제작기술 담겨 있다. 이 기술은 우리의 중요한 자산이다”며 “우리는 여섯 마리 헤더스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마음을 나누고 더 깊이 소통하려는 욕구와 함께 감독, 작가, 기술개발자로 이루어진 ‘드림팀의 팀워크는 더헤더스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이다. 이러한 요소가 모두 모여 불과 창업 1년 만에 이토록 폭넓은 관심과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앞으로도 큰 응원 바란다”고 전했다.

업체 측은 더 헤더스 AR·VR 게임이 지난해 중국 상하이 ARCore Awards와 영국 런던IR 컨퍼런스에 참가한 데 이어 올 2월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콘텐츠 마켓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향해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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