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 전국에서 개천절 경축 개천문화 축제 개최

양형모 기자

입력 2019-10-02 10:55:00 수정 2019-10-02 10: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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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지역 국학원과 함께 ‘한민족의 꿈! 사람을 이롭게 세상을 평화롭게’ 주제로 경축행사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10월 3일 단기4352년 개천절을 맞이하여 전국 16개 지역 국학원과 10개 시·군 지회에서 ‘한민족의 꿈! 사람을 이롭게 세상을 평화롭게’를 주제로 개천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에서는 개천절 오전 10시30분부터 국학원 회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리퍼레이드, 보신각 타종 등 경축행사를 한다. 국조단군 등으로 분장한 국학회원들이 광화문에서 보신각까지 거리퍼레이드를 하며 제4351주년 개천절을 경축하고, 서울 시민에게 국조단군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알린다.

거리행진 후에는 11시30분에 보신각에서 단기4352년 개천절을 경축하고 대한민국의 화합을 기원하는 보신각 타종행사를 한다. 타종식 행사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 축하공연 ▲나라사랑 국학기공 공연 ▲성악 공연 ▲개천절 기념행사 ▲보신각 타종 순으로 진행된다.

(사)국학원은 2015년부터 매년 개천절에 보신각 타종행사를 해왔다. 보신각 타종을 통하여 개천절이 단순히 하루 쉬는 공휴일이 아니라 조상 대대로 내려온 개천의 진정한 의미, 즉 모두 마음을 열어 하늘과 땅, 인간이 하나가 되는 날임을 되새겨 보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타종 행사 후에는 모든 참가자가 함께 하늘이 열린 날,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 건립을 축하하며 개천절 떡을 나누어 먹는다.

경기도에서는 경기국학원이 시·군 국학원과 함께 고양시, 안양시, 광명시, 과천시, 성남시, 평택시, 안산시, 안성시, 용인시, 수원시에서 각각 개천문화축제를 연다.


국학원 본원이 위치한 천안에서는 개천주간(10/3~5) 3일간 우리의 문화유산이자 뿌리인 단군할아버지께 인사드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개천천제를 통해 개천문화 재현을 한다.

개천절은 기원전 2333년 단군왕검께서 아사달에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개국한 것을 기리는 날이다. 우리나라의 옛 기록에 따르면, 오랜 옛날에 환인천제의 아들 환웅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뜻을 품고 세상에 내려와 단군왕검을 나으셨고, 단군왕검이 처음으로 나라를 세워 ‘조선’이라 하였다. 이 단군 조선이 바로 우리 역사상 최초의 국가이다.

단군이 우리민족의 시조라는 사실은 고려시대의 역사서인 일연의 삼국유사와 이승휴의 제왕운기에서 확인된다. 이와 같은 역사인식은 조선시대에도 그대로 이어져 세종대왕 때는 나라에서 평양에 사당을 세우고 매년 제사를 지냈다.

근대에 이르러 단군은 민족의 시조로 국가에서 숭배하였다. 대한제국은 1909년 ‘개천절’을 제정하여 단군의 개국을 기리기로 하였고, 그 개천절은 19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과 더불어 ‘국경일’로 제정되었다. 상해 임시정부는 대한제국을 계승하는 민국이란 뜻으로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정하면서 개천절에 대한 인식도 같이 했다.

광복 후 우리나라는 1948년 8월 15일에 정부를 수립하고 9월 25일에는 ‘연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단군기원 곧 단기(檀紀)를 나라의 공식연호로 삼아 1961년까지 사용했다. 이듬해 1949년 10월 1일에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단군이 개국한 양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정하고 매년 이 날을 경축해오고 있다.

사단법인 국학원 권나은 원장은 “국학원은 역사를 바로 세우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정신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1991년부터 전국에서 개천국민축제를 개최해 왔다”며 “최근에는 개천절 정부 경축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고 국무총리가 기념식을 주재하고 있다. 올해 단기4352년개천절 경축행사에는 대통령이 꼭 참석하기를 기원한다. 많은 국민이 대한민국 생일을 축하하고, 전국에서 개최되는 지역 개천행사에 참석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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