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부장관 후보자 재산 106억…절반은 증여 재산
뉴시스
입력 2019-08-19 13:50 수정 2019-08-19 13:51
배우자 소유 50억 상당 부천 소재 공장 및 부지, 증여 받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이 106억원으로 8·9 개각에서 지명된 장관급 후보자 7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50억원은 경기 부천 소재 공장 및 부지로 배우자가 증여받은 재산으로 확인됐다.
19일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 장녀 등을 합해 모두 106억471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올해 3월 공개된 2019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기준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12억900만원)을 8.8배다. 장관 임명 시 국무위원 재산규모 1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최 후보자는 본인 재산 27억8118만원, 배우자 재산 76억5472만원을 신고했다. 최 후보자는 보험과 은행 등 예금만 16억5409만원에 달했다. 1억1219억원 상당의 SK하이닉스, 삼성메디슨, 한컴MDS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직무관련성을 고려하면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해야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 후보자는 순금 메달 2194만원 어치도 보유했다.
최 후보자는 배우자 백은옥 한양대 교수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동일한 아파트 건물 내에 9억4400만원과 10억2400만원짜리 아파트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아파트 한 채는 노모를 위한 매입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차량(2018년식, 1580cc)도 배우자와 공동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는 아우디 A4(2010년식, 1984cc), 장남은 혼자(2010년식, 3500cc)차량을 신고했다.
배우자의 재산 76억5471만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경기 부천시 춘의동 공장 건물 및 부지로 50억4687만원을 신고했다. 해당 부지는 가구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 후보자의 장인, 장모는 백창기 전 경인여대 이사장, 김길자 전 경인여대 총장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배우자는 3억1594만원 상당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상가(26.03㎡)와 13억6720만원의 예금, 3375만원 상당의 콘도 회원권과 헬스회원권도 신고했다.
모친은 예금 607만원, 장남은 자동차와 예금 등 1억559만원, 장녀는 예금 9963만원 등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한편 윤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남은 학생 신분임에도 보유 재산이 1억원을 넘지만 증여세를 납부한 적이 없다”며 최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회는 오는 29일까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이 106억원으로 8·9 개각에서 지명된 장관급 후보자 7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50억원은 경기 부천 소재 공장 및 부지로 배우자가 증여받은 재산으로 확인됐다.
19일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 장녀 등을 합해 모두 106억471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올해 3월 공개된 2019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기준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12억900만원)을 8.8배다. 장관 임명 시 국무위원 재산규모 1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최 후보자는 본인 재산 27억8118만원, 배우자 재산 76억5472만원을 신고했다. 최 후보자는 보험과 은행 등 예금만 16억5409만원에 달했다. 1억1219억원 상당의 SK하이닉스, 삼성메디슨, 한컴MDS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직무관련성을 고려하면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해야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 후보자는 순금 메달 2194만원 어치도 보유했다.
최 후보자는 배우자 백은옥 한양대 교수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동일한 아파트 건물 내에 9억4400만원과 10억2400만원짜리 아파트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아파트 한 채는 노모를 위한 매입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차량(2018년식, 1580cc)도 배우자와 공동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는 아우디 A4(2010년식, 1984cc), 장남은 혼자(2010년식, 3500cc)차량을 신고했다.
배우자의 재산 76억5471만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경기 부천시 춘의동 공장 건물 및 부지로 50억4687만원을 신고했다. 해당 부지는 가구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 후보자의 장인, 장모는 백창기 전 경인여대 이사장, 김길자 전 경인여대 총장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배우자는 3억1594만원 상당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상가(26.03㎡)와 13억6720만원의 예금, 3375만원 상당의 콘도 회원권과 헬스회원권도 신고했다.
모친은 예금 607만원, 장남은 자동차와 예금 등 1억559만원, 장녀는 예금 9963만원 등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한편 윤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남은 학생 신분임에도 보유 재산이 1억원을 넘지만 증여세를 납부한 적이 없다”며 최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회는 오는 29일까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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