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에 맛는 패스트푸드… 40년 장수 프랜차이즈

박정민 기자

입력 2019-03-21 03:00 수정 2019-03-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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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부문/롯데리아

한국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롯데리아는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식생활 문화 창조와 고객 만족 추구라는 기업정신으로 1979년 10월 서울 소공동에 1호점을 열고 국내 최초로 패스트푸드 시장을 창조했다. 이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현재 점포 수 약 1350여 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다국적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40년간 국내 장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패스트푸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199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다. 2004년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현지화 메뉴 운영으로 2011년 100호점을 돌파하고 3년여 만에 200호점을 돌파했다. 이후 베트남 현지 가맹점 오픈과 함께 약 240개 매장 운영으로 베트남 현지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현재 약 300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앞세워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1992년 업계 최초로 호주산 쇠고기를 활용해 한국 대표 음식인 불고기 맛을 접목시킨 불고기버거를 출시했다. 불고기버거는 패티 자체에 불고기 양념과 불고기 소스를 활용한 제품으로 출시 후 높은 주목을 받은 롯데리아 대표 장수 제품이다.

30년 이상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제품도 있다. 새우버거는 롯데리아만의 특제 소스로 새우의 풍미를 최대한 살려 마니아층이 두꺼운 제품이며, 데리버거는 호주산 쇠고기 패티와 달콤한 소스로 학생들에게 특히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6월 햄버거 빵보다 큰 치킨 통다리살로 만든 신제품 ‘T-REX 버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특징인 큰 치킨 패티를 표현하기 위해 ‘크게 한 입 베어 물다’라는 의미를 담아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상징하는 T-REX로 정하게 되었다. 상품개발팀에서 300번 이상의 시식과정을 거쳐 탄생된 T-REX 버거는 다른 제품보다 원가가 높아서 가맹점과 영업팀에서 고민이 컸지만 남익우 대표의 성공에 대한 확신과 가심비 트렌드에 맞춘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출시 10일 만에 100만 개가 팔리며 대박을 터뜨렸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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