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이버공격 대응 교전수칙 만든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18-10-15 03:00 수정 2018-10-15 03:00
올들어 軍겨냥 공격 3597차례… 대부분 인터넷망 해킹 시도
추적감시-격퇴 절차 등 규정
군 당국이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에 맞서 ‘사이버전 교전수칙’을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실 공간에 적용되는 육해공 교전수칙과 마찬가지로 사이버 공간에서 적대세력의 도발 시 대응하는 절차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이버 교전수칙에는 사이버 공격 징후 탐지 시 이를 추적 감시하고, 필요시에 사이버 무기로 격퇴하는 세부 절차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국방부와 각 군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횟수는 3597회로 집계됐다. 2017년의 전체 공격 횟수(3986회)에 거의 근접하는 수치다. 군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은 2013년 1434회, 2014년 2254회, 2015년 2520회, 2016년 3150회 등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2013년 이후 군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1만6931회 가운데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건수는 244회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나머지는 제3국 등에서 주체가 불분명한 세력의 소행으로 군은 보고 있다. 사이버 공격의 대부분은 군 관련 인터넷망에 대한 해킹 시도다.
추적감시-격퇴 절차 등 규정
군 당국이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에 맞서 ‘사이버전 교전수칙’을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실 공간에 적용되는 육해공 교전수칙과 마찬가지로 사이버 공간에서 적대세력의 도발 시 대응하는 절차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이버 교전수칙에는 사이버 공격 징후 탐지 시 이를 추적 감시하고, 필요시에 사이버 무기로 격퇴하는 세부 절차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국방부와 각 군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횟수는 3597회로 집계됐다. 2017년의 전체 공격 횟수(3986회)에 거의 근접하는 수치다. 군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은 2013년 1434회, 2014년 2254회, 2015년 2520회, 2016년 3150회 등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2013년 이후 군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1만6931회 가운데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건수는 244회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나머지는 제3국 등에서 주체가 불분명한 세력의 소행으로 군은 보고 있다. 사이버 공격의 대부분은 군 관련 인터넷망에 대한 해킹 시도다.
국방부는 내년에 15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이버 공방훈련장 신설 등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 구축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명칭을 ‘사이버작전사령부’로 바꿔 합참의장이 지휘하는 작전사령부로 개편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