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800여개 스팸계정 완전 청소했다” 발표
뉴시스
입력 2018-10-12 07:42 수정 2018-10-12 07:45
페이스북은 미국 중간선거를 불과 몇 주 앞둔 시점에서 정치에 오염된 쓰레기 링크와 낚시기사로 넘쳐나는 페이스북 계정들을 청소, 무려 800여개의 스팸 계정과 페이지들을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금지당한 개인 계정과 페이스북 사이트들은 “불확실한 정보와 각종 활동의 허위 조작”을 하고 있었으며 그 중에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도 훨씬 더 인기있는 것처럼 조작한 것들이 많았다고 페이스북 측은 밝혔다. 이런 게시물들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자신들의 정체나 활동 상황들에 대해 오도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삭제된 계정들은 주로 선정적인 정치 기사등으로 사람들을 유인해서 페이스북 밖의 다른 광고물로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스팸 계정의 주인들은 과거에도 주로 유명인사의 가십 기사나 다이어트 처방, 가짜 아이폰 등 사람들이 잘 찾는 기사들을 미끼로 그런 일을 벌여왔다.
페이스북은 이번에 삭제된 정치관련 스팸계정에는 정치적으로 의견이 상반된 양쪽이 다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수와 진보 어느쪽이 더 많은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삭제된 페이지 가운데에는 보수파의 “ 위기의 국가”( Nation in Distress)와 진보파의 “스노플레이크”( Snowflakes)를 비롯해 “우익 뉴스” “리지스턴스” 같은 정치 사이트도 들어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문제가 되는 계정에 게시된 글의 내용이나 사진들을 일일히 살펴보지는 않지만, 허위사실들을 유포하거나 스팸 메일을 보내는 것 같은 “행동”을 더 중점적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이 페이스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경향은 스팸 사용자들이 돈벌이를 위해 러시아의 스팸 지침서를 가지고 사람들을 속이거나 유인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회사는 말했다. 페이스북은 2016년 러시아 첩보원들에 해킹당한 이후로 특별히 선거에 개입하거나 선거관련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계정들을 적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뉴욕 = AP/뉴시스】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