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트렌드] 가계대출 규제서 제외…새로운 수익원 부상

스포츠동아

입력 2018-04-23 05:45:00 수정 2018-04-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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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i-ONE 직장인전세대출’(위쪽)과 NH농협은행 ‘NH모바일전세대출’.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전세자금 대출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NH농협은행

카뱅 성공 벤치마킹…편의성 UP
신한銀 ‘쏠편한 전세대출’ 판매
우리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상품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전세자금 대출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시장 자금 수요가 풍부하다. 특히 전세자금대출은 3월 26일부터 시행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산정에서 원금을 제외한 이자만 반영돼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덕분에 새로운 주력 수익원으로 떠오르면서 시중은행의 기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가 1월 1000억원 약정으로 내놓은 전·월세 대출상품이 49일 만에 목표치를 달성한 것도 기존 시중은행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전세대출 상품은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모바일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IBK기업은행 ‘i-ONE 직장인전세대출’의 경우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전세계약서를 촬영하고 전송하면 365일 24시간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대출한도와 금리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필요 서류도 스마트폰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앱 쏠에서 주택금융공사 보증의 ‘쏠편한 전세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전세대출상품은 아파트만 가능한 것과 달리 연립, 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등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했다. 이밖에 NH농협은행은 100% 비대면 대출상품인 ‘NH모바일전세대출’의 우대금리를 기존 0.7%에서 1%로 확대해 최저 연 3.03%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KB국민은행도 ‘KB 아이스타 직장인 전세자금대출’을 판매 중이다.

우리은행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상품을 판매 중이다.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거나 집값 하락, 임대인의 과도한 부채 등으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울 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임대인 대신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보증 상품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전세자금 대출 상품은 영업점 방문과 시간제약 없이 대출한도와 예상금리를 바로 확인하고, 높은 한도와 저금리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며 “은행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의 주거마련과 금융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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