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도쿄보다 1억 넘게 비싸
강성휘기자
입력 2017-11-20 03:00 수정 2017-11-20 03:00
내집 마련에도 4.5년 더 걸려… 주택가격, 뉴욕-워싱턴과 비슷
서울 주택가격의 중간 값이 일본 도쿄보다 1억 원 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에 걸리는 시간도 서울이 일본보다 5년 가까이 길었다.
19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평균 주택 중위가격은 2억2853만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택의 중위가격이 4억3485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이는 일본 도쿄(3억988만 원·19일 환율 기준)보다 1억2497만 원 비싼 값이다. 서울 주택 중위가격은 미국 뉴욕(4억3736만 원)과 워싱턴(4억3285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런던(6억3800만 원)보다는 쌌다. 중위가격은 해당 도시 내 주택의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해당하는 값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평균가격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중위가격에 해당하는 집을 사는 데 필요한 기간도 서울이 도쿄보다 길었다. 지난해 한국의 2인 이상 비농가 도시 가구 연평균 소득이 4728만 원임을 고려했을 때 서울에 중위가격 주택을 마련하려면 소득을 고스란히 9.2년을 모아야 한다. 도쿄는 이 기간이 4.7년으로 서울보다 4.5년 짧았다. 뉴욕과 워싱턴 역시 내 집 마련에 걸리는 시간이 5.7년과 4.1년으로 서울보다 짧았다. 한편 전국에서 주택 중위가격이 서울 다음으로 비싼 곳은 경기(2억5739만 원)였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서울 주택가격의 중간 값이 일본 도쿄보다 1억 원 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마련에 걸리는 시간도 서울이 일본보다 5년 가까이 길었다.
19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평균 주택 중위가격은 2억2853만 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택의 중위가격이 4억3485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이는 일본 도쿄(3억988만 원·19일 환율 기준)보다 1억2497만 원 비싼 값이다. 서울 주택 중위가격은 미국 뉴욕(4억3736만 원)과 워싱턴(4억3285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런던(6억3800만 원)보다는 쌌다. 중위가격은 해당 도시 내 주택의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해당하는 값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평균가격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중위가격에 해당하는 집을 사는 데 필요한 기간도 서울이 도쿄보다 길었다. 지난해 한국의 2인 이상 비농가 도시 가구 연평균 소득이 4728만 원임을 고려했을 때 서울에 중위가격 주택을 마련하려면 소득을 고스란히 9.2년을 모아야 한다. 도쿄는 이 기간이 4.7년으로 서울보다 4.5년 짧았다. 뉴욕과 워싱턴 역시 내 집 마련에 걸리는 시간이 5.7년과 4.1년으로 서울보다 짧았다. 한편 전국에서 주택 중위가격이 서울 다음으로 비싼 곳은 경기(2억5739만 원)였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슈퍼리치들 30분 덜 자고 책 2배 많이 읽었다
- 맥도날드, 반년 만에 또 올린다… 치킨‧피자까지 전방위적 가격 인상
- 분당 9800채-일산 6900채 ‘미니 신도시급’ 재건축
- '선물하기 좋은 맥주'로 이름 날려 매출 182% 증가한 브랜드[브랜더쿠]
- 하이닉스, AI붐 타고 깜짝흑자… “美경기 살아야 슈퍼사이클 진입”
- “일-육아 병행 힘든데…” 저출산 예산중 3.6%뿐
- 봄은 대둔산에서 북장단 맞춰 쉬었다 간다[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 “출근길 선글라스 벗어야 밤잠 잘 잔다”[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 “만성통증, 앱으로 치료 도와”… 환자 스스로 재활운동 제대로[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 “앉아서 수억 번대”…무순위 ‘줍줍’ 열기, 본청약보다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