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볼 하나에 두가지 숫자가? “어떻게 이런일이…”

박태근 기자

입력 2017-10-10 15:02 수정 2017-10-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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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억 원이 걸린 아일랜드의 로또 추첨 방송에서 두 개의 번호가 적힌 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아일랜드의 로또 추첨 방송에서 1, 4, 29, 38, 45, 46, 보너스 번호 26번이 이번 주 행운의 번호로 뽑혔다. 1등 당첨금은 50만 유로(약 6억7000만원)이다.

그런데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이 38번 공에 33번이 함께 적혀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해당 화면을 캡쳐한 사진을 공개했다.

인터넷은 발칵 뒤집혔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한 개의 공에 번호 2개가 적힐 수 있냐”며 항의를 쏟아냈다.

이에 방송사 측은 문제의 공은 두 개의 번호가 적힌 게 아니라 38번 번호에 조명이 반사해 33번처럼 보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벌어졌다. “8자에 조명이 비춰진게 맞는 것 같다. 33번에서 두 개의 3자 모양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고 착시 해명에 힘을 보태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믿을 수 없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는 네티즌도 많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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