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크기는?

고성=이인모기자

입력 2017-04-18 14:05 수정 2017-04-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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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원 고성군 대진항 동방 0.5마일 해상에서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고래 1마리(사진)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반경 대진항 선적 정치망 어선 선장 성모 씨(73)가 그물을 끌어올리다 죽은 밍크고래가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 고래는 길이 4.18m, 둘레 2.1m, 무게 1t가량이었다. 해경은 고래의 몸통에서 작살이나 창 등으로 인한 고의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 고래는 3000만 원에 위판됐다. 속초해경 관할에서는 올해 총 11건의 고래 혼획이 있었고 이 가운데 3마리가 밍크고래였다. 지난해에는 밍크고래 10마리를 포함해 총 34건의 고래 혼획이 있었다.

고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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