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우리 회사 車 최고”… 힘 실어준 주요 인사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3-31 11:40 수정 2017-04-02 11:14
30일 진행된 ‘2017 서울모터쇼’ 언론공개 행사(프레스데이)에는 평소 보기 힘든 여러 인사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 자신이 소속된 완성차업체들의 힘을 실어줬다.
먼저 지난 6월 취임한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파나메라 터보’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신형 파나메라는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과 순수한 스포츠카 서킷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며 “이 두 가지 대조적인 특징을 가장 완벽하고 조화롭게 결합한 4도어 스포츠 세단”이라고 소개했다. ‘파나메라 터보’는 더욱 강력해진 V8 바이터보 엔진과 더불어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해 강력한 파워와 높은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링컨 아시아퍼시픽 총괄 에이미 머렌틱 사장은 회사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제품전략을 담아낸 내비게이터 콘셉트 차량을 소개했다. 내비게이터는 1997년 최초 출시된 풀사이즈 SUV 모델로 ‘도로위의 왕’이라 불렸다. 특히 럭셔리 세일링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차제 디자인과 날개를 펼치듯 열리는 파워 걸-윙 도어가 인상적이다. 3단 콘서티나 스텝이 자동으로 전개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과 마틴 슐츠 부사장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전반적인 메르세데스벤츠 사업 방향성과 고성능 모델 AMG를 알렸다. E클래스 쿠페를 직접 타고 나온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통해 한 차원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더욱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벤츠는 18가지 다른 타입의 모델을 서보이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어로 발표를 모두 소화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공식 행사에서 한국어 발표를 고수해오고 있다. 그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 프라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차는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차(EV) 모드, 장거리 주행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달린다.
또한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 역시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을 적극 지원했다. 그가 한국을 찾은 건 소형 SUV 티볼리를 출시한 2015년 1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마힌드라 회장은 “2년 전 티볼리를 봤을 때 설레고 기대가 컸는데 오늘 G4 렉스턴을 보니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G4 렉스턴은 쌍용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형 엔진 XGI200 T-GDI를 탑재했다. 4륜구동 방식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은 225마력, 기존 렉스턴W의 2.2엔진보다 약 3마력 향상됐다. 신차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유럽디자인센터 그레고리 기욤 수석 디자이너도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 고성능 스포츠카 스팅어를 소개한 그는 “스팅어는 녹색 지옥이라고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혹한 지역으로 유명한 ‘하얀 지옥’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의 주행시험장에서 극한의 테스트를 통해 주행성능을 담금질했다”며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는 그 여정의 즐거움을 위한 차”라고 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팅어 가격은 2.0 터보 GDi의 경우 4000만 원대, V6 3.3 트윈 터보 GDi는 5000만 원대의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한국GM은 마이클 렐리 볼트EV 글로벌 개발 총괄 임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볼트 EV는 383km의 국내 최장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공식 인증받은 순수 전기차. 마이클 렐리 볼트EV 글로벌 개발 총괄 임원은 “볼트EV는 GM이 수년간 축적한 전기차 관련 기술과 고객의 의견이 밑바탕이 돼 개발된 제품”이라며 “장거리 주행능력과 퍼포먼스, 가격 사이에 최적의 방정식을 찾은 가장 현실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전기차”라고 말했다. 볼트EV는 사전계약 두 시간만에 국내 초도물량 400대가 완판됐다.
등장만으로 주목을 받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도 이날 서울모터쇼를 찾았다.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 차량 등의 전시현황을 점검했다. 정 부회장은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 20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행사장을 찾은 것.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 G90 스페셜 에디션을 둘러본 뒤 이광국 국내영업담당 부사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전무 등과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했다. 전시 차량 중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이 2종이고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이 18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이 22종이다.
고양=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3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서울모터쇼 제1전시관 포르쉐 부스에서 ‘파나메라 터보’를 소개하고 있다. 미디어룩 제공
먼저 지난 6월 취임한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파나메라 터보’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신형 파나메라는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과 순수한 스포츠카 서킷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며 “이 두 가지 대조적인 특징을 가장 완벽하고 조화롭게 결합한 4도어 스포츠 세단”이라고 소개했다. ‘파나메라 터보’는 더욱 강력해진 V8 바이터보 엔진과 더불어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해 강력한 파워와 높은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링컨 아시아퍼시픽 총괄 에이미 머렌틱 사장이 3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서울모터쇼 제1전시관 링컨 부스에서 회사 미래 제품전략을 담아낸 내비게이터 콘셉트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링컨 아시아퍼시픽 총괄 에이미 머렌틱 사장은 회사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제품전략을 담아낸 내비게이터 콘셉트 차량을 소개했다. 내비게이터는 1997년 최초 출시된 풀사이즈 SUV 모델로 ‘도로위의 왕’이라 불렸다. 특히 럭셔리 세일링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차제 디자인과 날개를 펼치듯 열리는 파워 걸-윙 도어가 인상적이다. 3단 콘서티나 스텝이 자동으로 전개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오른쪽)과 마틴 슐츠 부사장이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 벤츠 부스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과 마틴 슐츠 부사장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전반적인 메르세데스벤츠 사업 방향성과 고성능 모델 AMG를 알렸다. E클래스 쿠페를 직접 타고 나온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통해 한 차원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더욱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벤츠는 18가지 다른 타입의 모델을 서보이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이 30일 경기도 고양시 서울모터쇼 제1전시관 도요타 부스에서 ‘프리우스 프라임’을 소개하고 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어로 발표를 모두 소화했다.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공식 행사에서 한국어 발표를 고수해오고 있다. 그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 프라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차는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차(EV) 모드, 장거리 주행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달린다.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이 30일 경기도 고양시 서울모터쇼 제1전시관 쌍용차 부스에서 G4 렉스턴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마힌드라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 역시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을 적극 지원했다. 그가 한국을 찾은 건 소형 SUV 티볼리를 출시한 2015년 1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마힌드라 회장은 “2년 전 티볼리를 봤을 때 설레고 기대가 컸는데 오늘 G4 렉스턴을 보니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G4 렉스턴은 쌍용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형 엔진 XGI200 T-GDI를 탑재했다. 4륜구동 방식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은 225마력, 기존 렉스턴W의 2.2엔진보다 약 3마력 향상됐다. 신차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유럽디자인센터 그레고리 기욤 수석 디자이너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 1전시 기아차 부스에서 스팅어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유럽디자인센터 그레고리 기욤 수석 디자이너도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 고성능 스포츠카 스팅어를 소개한 그는 “스팅어는 녹색 지옥이라고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혹한 지역으로 유명한 ‘하얀 지옥’ 스웨덴 아르예플로그의 주행시험장에서 극한의 테스트를 통해 주행성능을 담금질했다”며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는 그 여정의 즐거움을 위한 차”라고 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팅어 가격은 2.0 터보 GDi의 경우 4000만 원대, V6 3.3 트윈 터보 GDi는 5000만 원대의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마이클 렐리 볼트EV 글로벌 개발 총괄 임원이 30일 경기도 고양시 서울모터쇼 제1전시관 한국GM 부스에서 볼트EV 개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GM은 마이클 렐리 볼트EV 글로벌 개발 총괄 임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볼트 EV는 383km의 국내 최장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공식 인증받은 순수 전기차. 마이클 렐리 볼트EV 글로벌 개발 총괄 임원은 “볼트EV는 GM이 수년간 축적한 전기차 관련 기술과 고객의 의견이 밑바탕이 돼 개발된 제품”이라며 “장거리 주행능력과 퍼포먼스, 가격 사이에 최적의 방정식을 찾은 가장 현실적이면서 미래지향적인 전기차”라고 말했다. 볼트EV는 사전계약 두 시간만에 국내 초도물량 400대가 완판됐다.
등장만으로 주목을 받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도 이날 서울모터쇼를 찾았다.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 차량 등의 전시현황을 점검했다. 정 부회장은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 20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곧바로 행사장을 찾은 것.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 G90 스페셜 에디션을 둘러본 뒤 이광국 국내영업담당 부사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전무 등과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서울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했다. 전시 차량 중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이 2종이고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이 18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이 22종이다.
고양=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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