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동아 특종] 朴대통령 24시간 ‘밀착 보필’ 해온 제3의 인물 한식요리대가 김모 씨 확인
동아일보
입력 2017-01-20 17:05 수정 2017-01-20 17:45
● 청와대 관저에서 24시간 대통령 보필한 인물은 한식요리 대가로 유명한 김모 씨
● 방송 출연, 저술 활발하던 김모 씨, 지난 2013년 3월부터 외부 접촉 끊어
● 김씨와 통화 “청와대 근무하냐” 묻자, “누가 그러더냐”고 묻고 끊어
● 김씨 지인, “관저 안에 김씨의 방 따로 있고, 방에 연결된 인터폰을 통해 박대통령과 24시간 연락 가능”
청와대 관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24시간 ‘밀착 보필’한 ‘제3의 인물’이 <여성동아> 취재 결과 확인됐다. 그는 여러 요리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한식 요리의 대가’ 김모(75) 씨였다.
김씨는 박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지금까지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해왔으며 탄핵 심판 중인 1월 말 현재도 여전히 청와대 관저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퇴근하며 ‘종종’ 관저에 드나들었다고 말한 윤전추 행정관과는 달리 김씨는 24시간 대부분을 청와대 관저에서 머물며 대통령이 관저에 있는 동안 ‘밀착 보필’한 인물이다. 따라서 김씨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당일 오전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행적을 알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청와대 관저에 출입한 ‘보안 손님’들도 모두 목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월 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에 출석한 윤 행정관은 심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곁에 또 다른 인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 역시 <여성동아> 1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아침 식사를 만든 사람은 박 대통령을 항상 보필하고 있는 ‘비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씨의 지인은 “1월 19일 김씨와 통화하니 여전히 대통령을 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저 안에 김씨의 방이 따로 있다고 들었다. 그 방에 연결된 인터폰을 통해 박 대통령과 24시간 연락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여성동아>가 김씨의 개인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자 그는 예상치 못한 전화인 듯 “현재 청와대에 계시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다가, “누가 그러더냐”고 되묻고 기자가 다시 “어디에 계시냐”고 묻자 “모른다”고 답한 후 전화를 끊었다. 다시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아는 마지막 1인으로 대통령을 밀착 보필하고 있는 김모 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1월 23일 발행 예정인 <여성동아> 2월호에 게재된다.
김민경 holden@donga.com·정희순 hsjung@donga.com
● 방송 출연, 저술 활발하던 김모 씨, 지난 2013년 3월부터 외부 접촉 끊어
● 김씨와 통화 “청와대 근무하냐” 묻자, “누가 그러더냐”고 묻고 끊어
● 김씨 지인, “관저 안에 김씨의 방 따로 있고, 방에 연결된 인터폰을 통해 박대통령과 24시간 연락 가능”
청와대 관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24시간 ‘밀착 보필’한 ‘제3의 인물’이 <여성동아> 취재 결과 확인됐다. 그는 여러 요리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한식 요리의 대가’ 김모(75) 씨였다.
김씨는 박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지금까지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해왔으며 탄핵 심판 중인 1월 말 현재도 여전히 청와대 관저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퇴근하며 ‘종종’ 관저에 드나들었다고 말한 윤전추 행정관과는 달리 김씨는 24시간 대부분을 청와대 관저에서 머물며 대통령이 관저에 있는 동안 ‘밀착 보필’한 인물이다. 따라서 김씨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당일 오전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행적을 알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청와대 관저에 출입한 ‘보안 손님’들도 모두 목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월 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에 출석한 윤 행정관은 심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곁에 또 다른 인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 역시 <여성동아> 1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아침 식사를 만든 사람은 박 대통령을 항상 보필하고 있는 ‘비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씨의 지인은 “1월 19일 김씨와 통화하니 여전히 대통령을 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저 안에 김씨의 방이 따로 있다고 들었다. 그 방에 연결된 인터폰을 통해 박 대통령과 24시간 연락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여성동아>가 김씨의 개인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자 그는 예상치 못한 전화인 듯 “현재 청와대에 계시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다가, “누가 그러더냐”고 되묻고 기자가 다시 “어디에 계시냐”고 묻자 “모른다”고 답한 후 전화를 끊었다. 다시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아는 마지막 1인으로 대통령을 밀착 보필하고 있는 김모 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1월 23일 발행 예정인 <여성동아> 2월호에 게재된다.
김민경 holden@donga.com·정희순 hs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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