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크루즈’ 1월 말 출시..‘더 커지고 가벼워져’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2-12 10:33 수정 2016-12-12 10:37
한국지엠 쉐보레의 준중형 세단 ‘크루즈’가 완전변경을 거쳐 내달 마지막 주 국내 출시된다. 한국지엠은 볼륨 모델인 신형 크루즈의 출시로 내년 내수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2017년 첫 신차로 신형 크루즈를 최종 결정하고 막바지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신형 크루즈는 최근 군산 공장에서 일부 물량의 생산이 시작됐으며 본격적인 양산은 내달 23일께로 예정됐다.
신형 크루즈는 지난 2008년 1세대에 이어 9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올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된 바 있다. 올 3월부터 북미시장에 출시된 신형 크루즈는 토요타 코롤라와 혼다 시빅이 위치한 콤팩트카 세그먼트에서 월 2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통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형 크루즈는 지엠의 신형 델타 플랫폼을 바탕으로 신규 패밀리룩이 적용돼 보다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 더욱 커진 차체와 가벼워진 무게 등이 특징이다.
신차의 전면 디자인은 더욱 날렵해진 전조등과 크롬으로 치장한 안개등, 한층 공격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최근 쉐보레 신차들이 선보이는 상하 비율이 조정된 듀얼 포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전면부를 더욱 넓고 날렵하게 강조한다. 후면부는 이전 모델과 같이 스포츠카 카마로에서 영감을 얻은 듀얼 스퀘어 테일램프를 적용하면서도 기존 직각 형태에서 약간의 유선형 디자인을 가미해 한층 더 성숙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은 153마력의 1.4 가솔린 터보와 134마력의 1.6 디젤 터보로 구성된다. 또한 이전에 비해 공차중량이 113kg이 줄어들어 연비는 더욱 향상됐다. 1.4 가솔린 터보의 경우 6단 수동 혹은 자동변속기와 맞물린 스톱/스타트 기술과 함께 고속도로 기준 연료탱크를 모두 채운 상태에서 최대 530마일을 달릴 수 있다.
신형 크루즈의 휠베이스는 2700mm로 실내공간이 더욱 넓어지고 특히 뒷좌석 무릎공간은 크게 확장됐다. 이밖에 10개의 에어백과 4륜 디스크 브레이크, 후방 카메라, 무선 휴대폰 충전, 후측방 경고, 전방 충돌 경보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형 크루즈는 말리부에 이어 한국지엠의 내수판매를 지탱해 줄 주력 차종으로 내년 내수시장 입지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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