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IG), 주행 중 운전자 교대 ‘‘태후’ 이어 ‘특근’서 자율주행’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1-07 13:14 수정 2016-11-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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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캡쳐

현대자동차의 하반기 기대주 ‘신형 그랜저(IG)’가 네이버 웹 무비 ‘특근’을 통해 실내외 디자인이 공개된 데 이어 ‘태양의 후예 자율주행 키스신’에 이은 ‘주행 중 운전자 교대신’으로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1일 공개된 특근 4화 ‘이그나이트(IGNITE)’ 편을 통해 신형 그랜저에 탑재된 반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하고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를 강조했다.

지난 4월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제네시스에 탑재된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을 이용한 키스신과 함께 이른바 ‘자율주행 키스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서도 이를 강조했다. 다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특근 4화에서 극 중 효찬(김강우)과 기웅(주원)은 괴생물체를 쫓는 자동차 추격 장면에서 신형 그랜저에 탑재된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을 소개했다.
긴박한 순간에서 효찬과 기웅은 운전석 쪽에 마련된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버튼을 누른 뒤, 차가 도로를 달리는 중 운전자를 바꾼다. 다만 앞서 일부 영화와 드라마에서 봤던 장면들과 달리 효찬과 기웅 누구도 운전대와 전방 시야는 신경 쓰지 않는다.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은 자동차가 주행 시 자동으로 차선을 벗어나지 못하게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센서와 각종 첨단 장비를 이용해 차선과 중앙선 등을 자동차가 스스로 구분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기능을 동시에 실행하면 운전자는 손과 발을 모두 뗀 채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내외장 디자인이 공개된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의 하반기 판매를 이끌 모델로 기존 그랜저의 고급스러움을 계승하고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형 그랜저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4, 가솔린 3.0, 디젤 2.2, LPi 3.0(렌터카) 등 4가지 모델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판매를 앞둔 신형 그랜저의 가격은 가솔린 2.4모델이 3055~3425만원, 디젤 2.2모델은 3355~3725만원, 가솔린 3.0 모델은 3550~3920만원, LPi 3.0모델은 2620~3345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지난 2일부터 실시된 사전계약에서 신형 그랜저는 첫날에만 총 1만5973대가 계약되며 국내 사전계약 실시 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을 나타냈다. 특히 신형 그랜저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는 국내 준대형급 월평균 판매대수 1만586대(2016년 1~10월 기준)를 5000대 이상 훌쩍 넘는 실적으로 현대차의 전국 830여개 영업소 한 곳 당 하루 만에 약 19대 이상의 신형 그랜저가 계약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대차그룹 광고계열사 이노션이 투자에 참여한 웹 무비 ‘특근’은 배우 김상중, 김강우, 주원이 출연하고 괴생명체가 점령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특수 요원들의 반격과 사투를 그린 SF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


※해당영상링크 http://tvcast.naver.com/v/1204913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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