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축제 제2회 '빅 페스티벌', 9월 9일 부산 영화의 전당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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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8 13:35:00 수정 2016-11-23 14: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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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인디게임 축제인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이 9월 9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부산 영화의전당 (제공=부산정보화산업진흥원)

지난해 처음 막을 올려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인디커넥트 페스티벌(Busan Indie Connect Festival, 이하 빅(BIC) 페스티벌)'은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인디 게임 개발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다. 올해 진행되는 제2회 '빅 페스티벌'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빅 페스티벌'은 작년에 비해 규모를 확장해 행사장을 부산 콘텐츠의 상징인 '영화의전당'으로 옮겨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많은 관객을 수용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의 야외 빅스크린을 활용한 게임 플레이와 1인미디어 행사, 해외 인디게임 초청전 등이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이번 '빅 페스티벌'에는 작년에 비해 30% 증가한 18개국 280개의 인디게임이 접수돼 현장 전시를 위한 경합을 펼쳤다. 인디게임 개발자, 게임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국내외 30명의 심사위원들이 7월 한달간 심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14개국, 80개의 인디게임을 선정했고, 초청작을 포함하여 총 100개의 인디게임이 전시될 예정이다.

1회 빅페스티벌 현장 (제공=부산정보화산업진흥원

아울러 이번 페스티벌의 공모작은 작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준이 향상됐으며, 새로운 소재와 메커닉을 갈고 닦은 게임들의 출품이 두드러진 것도 특징이다. 전시 게임 중 의문의 휴대폰을 해킹하여 휴대폰의 주인이 테러리즘에 빠져 있다는 증거를 찾아야 하는 '레플리카(Replica)'나 시리아 난민의 고난한 독일 생활기를 시뮬레이션 한 '21데이즈(21Days)' 같은 게임은 과거 한국 인디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소재다.

해외 인디게임 역시 프랑스, 스웨덴,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접수됐다. 선정작 중에는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나 SIE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등에 게임을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임도 다수 포함됐다. 탄막 슈팅 게임과 로그라이크를 접목시켜 스팀 플랫폼에서 40만장 이상을 판매하면서 유저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엔터 더 건전(Enter the Gungeon)' 등도 현장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빅 페스티벌 조직위는 최근 타이페이 게임쇼, 일본의 비트 서밋(BIT Summit), 독일의 AMAZE등과 같은 해외 인디게임 쇼와 함께 각 쇼에 전시된 우수 인디게임을 서로 교환 전시하는 것에 합의했다.

작년 빅 페스티벌 선정작들이 올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PAX East)와 일본 교토에서 열린 비트 서밋(BIT Summit)에 'BIC'의 이름을 달고 전시된 바 있다.

SOMI의 레플리카 (제공=부산정보화산업진흥원)

빅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서태건 원장은 "인디게임이야 말로 게임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추"라며, "특히, 제2회째를 맞이한 BIC은 작년보다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모습이 기대되며, 아시아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디게임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울대 이정엽 교수는 "인디 게임은 가난해야 된다는 편견을 가진 분들이 있지만, 인디 게임은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외부 투자를 받지 않는 것뿐이지, 인디 게임은 언제나 성공을 갈망한다"며, "빅 페스티벌은 이러한 개발자 분들의 고군분투를 지원하고 응원하는 행사이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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