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으로 공간 채우는 ‘향기 마케팅’ 본격화…고객 감성 자극 →소비로 연결
동아일보
입력 2016-08-04 10:13 수정 2016-08-04 10:18
사진=에바센트 제공
공간에 향기를 채우는 ‘향기 마케팅’ 성공사례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유명호텔, 서점을 비롯해 각종 매장에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향기를 실어 브랜드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궁극적으로 소비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향기 마케팅 사례는 특1급 프리미엄 럭셔리 부티크 호텔인 ‘더플라자’이다. 상큼한 숲 속의 향기로 호텔 내부를 가득 채워 여행의 여독이 쌓인 호텔 이용객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효과를 자아낸 것. 캐나다 여행객이 더플라자 호텔의 숲 속 향기를 자신의 집에도 인테리어 하고 싶다고 요청해 관련 제품을 구매해 간 일화도 유명하다. 실제로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갤러리아 기프트샵에서 호텔의 시그니처 향기인 P-컬렉션(P-Collection) 퍼퓸데브와 디퓨저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더플라자의 향기 마케팅을 주도한 전문기업 에바센트(대표이사 안애진)는 “청각보다 강력한 후각을 마케팅과 연결해 기업 이미지 강화, 고객유치 및 소비진작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안애진 대표를 비롯한 전문 연구진이 향기 마케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에바센트는 더 플라자 호텔을 비롯해, 교보문고, 정동극장, 제주켄싱턴호텔, TNGT, 시리즈, 세븐럭카지노, 오케이독 등 다양한 호텔, 매장에서 향기 마케팅을 주도해왔다.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3000여 회에 걸친 향기연구에 참여했고, 100회 이상의 공간 향기 디자인을 진행한 경력이 있는 에바센트 안애진 대표는 “많은 소비자들이 매장향기에 매료돼 그 곳을 다시 한 번 찾아가고, 궁극적으로 소비로 이어지거나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심어지는 사례를 자주 봤다”며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바탕으로 대중들이 건강한 향기 속에서 심신의 힐링을 얻어가는 마케팅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챌린지1000 프로젝트’ 7기 데모데이 우수기업인 에바센트는 환경호르몬 6종, 메탄올, 포름알데하이드 등 ‘15무(無) 처방’을 철칙으로 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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