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나흘째, 종료하면 테러방지법 표결 시작…선거구 획정안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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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7 09:25 수정 2016-02-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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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나흘째, 종료하면 테러방지법 표결 시작…선거구 획정안 ‘표류’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가 요구한 제출 시한을 넘겨 본회의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다.

25일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로부터 넘겨받은 여야 합의안 ‘지역구 253석-비례 47석’ 안을 놓고 지역선거구 획정안 도출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선거구 획정안. 사진=동아일보DB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오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합의한 선거구 획정기준을 획정위에 송부하며 25일 오후 12시까지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선거구획정위가 아직 국회에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현재 테러방지법 표결과 관련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필리버스터를 종료하면 테러방지법의 표결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민주당은 테러방지법의 수정안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새누리당은 더이상의 협상은 없다는 입장으로 대치하고 있다.

이에 26일 획정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소집했으나 선거구 획정안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의를 마쳤다.

선거구 획정위는 이날 오후 “계속되는 회의 진행으로 획정위원들의 피로누적 등 정상적인 회의 진행이 어렵다. 향후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내일 14시에 다시 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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